

오늘은 강아지들이 몇 시간을 자는 게 정상인지, 강아지들도 꿈을 꾸는지, 수면 시간의 변화가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들의 잠자는 시간은 크게 3가지에 따라 달라지게 되는데요.
1. 나이

강아지들의 정상적인 수면 시간은 몇 시간일까요? 나이에 따라서 구분해보면 1년 이내의 새끼 강아지와 노견에서 잠을 많이 자는 경향이 있습니다. 1년 이내 어린 강아지의 경우 하루 18시간 이상, 즉 하루의 2/3 이상을 잠을 자는 데에 씁니다. 그래서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들께서 너무 잠을 많이 자는 것 같다고 걱정하시는데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성견의 경우 하루 12~14시간 잠을 자게 되고, 노견이 되면 다시 수면 시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2. 품종

품종은 대형견일수록 더 많이 졸거나 자는 경향이 있습니다.
3. 환경

환경적인 부분은 실내와 실외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대부분 실내견인 경우가 많지만, 경찰견이나 구조견 또는 야외에서 생활하는 개들의 경우 활동 시간이 많아 수면 시간이 짧아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하루 24시간 중에서 5시간 정도 만을 활동적으로 움직이는데, 수면 시간과 활동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대부분 휴식을 하며 쉬는데 보냅니다. 왜냐하면 강아지의 수면 주기는 우리만큼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더 깊고, 더 회복적인 수면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강아지들이 자는 공간을 충분히 안락하게 해주세요.

강아지들도 꿈을 꾸는지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곤 하는데요. 사실 꿈을 꾸는지 깨어나서 말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수면 패턴을 통해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2001년 MIT에서 동물들이 꿈을 꾸는지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한 적이 있는데요. 꿈은 보통 REM 수면 시 꾸게 되는데, 사람이 4-5회인 반면 쥐는 40회 정도 반복하였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하였는데, 첫 번째는 대형의 원형 트랙에서 길을 찾을 때와 잠을 잘 때 뇌의 활성도를 비교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가 매우 비슷한 활성도를 나타내었는데요.

따라서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강아지도 꿈을 꾼다고 할 수 있는데요. 간혹 강아지들이 잘 때 다리를 움직이거나, 짖거나, 몸을 씰룩거리는 모습을 보셨을 거예요. 이게 꿈을 꾸면서 나타나는 행동들인데, 이때는 깨우지 않고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경련을 한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경련과 꿈꾸는 것을 비교해보자면 꿈꾸는 것은 비교적 동작이 부드럽고 짧은 시간인 반면, 경련은 긴 시간 지속될 수 있고 동작이 크고 뻣뻣해질 수 있습니다. 또 경련의 경우, 과도하게 침을 분비하거나 거품을 물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면 패턴이 바뀌었다면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 우울증과 스트레스입니다. 두 번째는 운동 부족으로 에너지가 더 많은 경우입니다. 세 번째는 나이가 들어서 인지 기능 장애가 발생했을 때입니다. 네 번째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당뇨병 등 무기력을 동반하는 질환이 있을 경우입니다.

강아지가 활동하는 시간(5시간)이 길지 않은 만큼, 그 시간 동안은 충분한 에너지를 쏟을 수 있게끔 놀아주시고, 잠을 잘 때는 편안하게 자도록 노력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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