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맨’ 메두사 당시 18살… 배우로 복귀한다는 90년대 배우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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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벡터맨’, 이 작품에서 악의 우두머리 ‘메두사’ 역할을 맡았던 오유나 배우를 만났습니다. 스타 등용문이라는 어린이 특촬물에 이어 ‘학교’ 시리즈까지 출연하며 승승장구했던 배우.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는데, 어느 시점부터 TV에서 뜸해졌죠. 알고보니 결혼과 육아를 위해 가정에 충실하고 있었더군요. 이후에는 교원자격증을 취득, 배우 꿈나무들을 가르쳤습니다. 이제 다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하려는 메두사 누나. 응원하지 않을 수 없겠죠? 오유나 님의 근황입니다.

근황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근황올림픽’ 유튜브

배우 활동 다시 하려고 준비하고 있고요. 그리고 요즘에는 제가 학교에 가서 초,중학생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하고 있는 선생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원 자격증을 작년에 따서 강사로 아이들과 만나면서 연극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역시 오유나님하면 ‘지구 용사 벡터맨’ 1기 메두사로 유명하시죠.

‘근황올림픽’ 유튜브

제가 그때 나이가 많이 어렸어요. 고등학교 2학년 이었어요. 벡터맨에서 메두사라는 역할은 투구를 착용하고 또 아주 진하게 스모키화장을 했기 때문에 당시 팬사인회 갔을 때도 매칭이 안되시는지 못알아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사인회를 하려고 하는데, 저 앞에는 줄이 없는 거에요. 아이들이 “메두사 어딨어요?” 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 당시 어린 마음에 악당과 공주가 있으면 공주를 하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요. 뭔가 공주가 더 주인공 같고…ㅎ 그런데 감독님은 그냥 저한테 투구를 씌워 놓으시더라고요. 어린 나이에 얼마나 그게 싫었겠어요. 나는 예쁘게 나오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그런 힘듦과 아픔이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벡터맨’ 당시 유독 기억에 남는 장면이 또 있으신가요?

‘근황올림픽’ 유튜브

투구를 벗고 사람으로 변신해서 제가 이글을 조종하는 씬이 있어요. 제가 투구 없이 제대로 나오니까 기분 좋았죠. 

‘벡터맨’이 아닌 ‘너만의 천사가 되어’ 뮤비 주인공으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죠.

‘너만의 천사가 되어’ 뮤직비디오 / ‘근황올림픽’ 유튜브

이미지가 완전 다르죠?

‘학교 3’에도 출연해서 또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셨죠.

‘근황올림픽’ 유튜브

거기서는 또 다른 이미지로 반장이고, 깐깐하고, 도도하고, 이런 이미지였어서 제가 등장했던 3가지 모습을 다 매칭을 못시키시더라고요. 가끔 저도 잠이 안 올때는 추억팔이 할 때가 있잖아요. SNS에 저도 막 자료를 찾아서 하나씩 올릴 때가 있어요. 그러면 작품을 아셨던 분들이 ‘어! 이 작품 좋아했는데’, ‘얘가 너였어?’ 이러실 정도로…

오유나에서 오수민으로 활동명을 바꾸셔서, 이미지 각인에 다소 손해를…

‘근황올림픽’ 유튜브

사실 본명은 발음 그대로 ‘오유나’고요, 원래 오유나로 활동을 했었어요. 처음에 데뷔도 그렇게 했었고요. 제가 당시 어린 나이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름에 받침이 없는 게 저한테는 되게 그냥… ‘유나야~ 유나야~’ 이런 식으로 애 취급 하는 게 너무 싫었던 거 같아요.

‘근황올림픽’ 유튜브

제가 포털 사이트에 한번 검색을 해 봤더니, ‘오윤아’라는 배우 님이 계시잖아요. 그 분이 유명해져서 제가 이름을 바꿨다는 식으로 나와있더라고요. 근데 실제론 그런 게 아니었고, 사실 오윤아님하고 해프닝이 많기는 해요. 왜냐면 이름도 비슷하고 나이도 1살 차이 밖에 안 나기도 하고, 한참 일을 많이 할 때 돈이 통장에 서로 반대로 입금된 적도 있었어요. 이제 다시 오유나로 활동합니다. ㅎㅎ 절대 오윤아님 때문에 바꾼 게 아니라 개인적인 사유로 바꿨던..ㅎㅎ

오유나에서 오수민, 왕성하게 활동하시다가 휴식을 택하신 이유는요?

‘근황올림픽’ 유튜브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했고, 사실 제가 애기를 되게 좋아해요. 그러다 보니까 애기를 좀 키우고 다시 하면 할 수 있겠지, 라는 자신감이 되게 컸던 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 애기 낳자마자 바로 나오시는 연예인들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그게 맞는 거 같아요. 공백이 길면 내 자리였던 것이 뺏기죠. 이제는 아이와 많이 시간도 보냈고, 아이가 엄마 활동하는 걸 좋아하니까 다시 시작하려고요. 5월, 6월부터는 방송에서 여러군데에서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벡터맨’ 세대는 현재 가정과 사회의 중심축이 되어 어깨가 무거운 나이가 됐어요.

‘근황올림픽’ 유튜브

‘오유나’ 인스타그램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많이 힘드시죠. 이럴 때 제가 메두사로 다시 변신을 해서 코로나와 제가 싸웠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조금만 더 버티셔서 화이팅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그런 힘듦과 아픔이 있어서
지금의 제가 있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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