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생활 버텨준 엄마를 위해 ‘월드스타’ 꿈꿨다는 아이돌 멤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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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엄마를 따라 자연스럽게 접했던 춤과 음악. 아스트로 라키의 장래 희망란은 늘 ‘월드스타’로 채워져있었습니다. 그리고 라키의 꿈을 위해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어머니.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었겠죠. 청소년기에는 서울과 경상남도 진주를 오가며 연습생 생활을 지원했고, 본격적인 데뷔를 위해서 함께 서울에서 원룸 살이를 하며 라키의 꿈을 응원했습니다. 그런 정성과 노력을 알기에 라키는 주춤할 수 없었고, 여전히 전력 질주 중입니다. ‘월드스타’라는 염원을 위해. 아스트로의 라키, 박민혁의 이야기입니다.

요즘 근황이 궁금해요.

‘근황올림픽’ 유튜브

이번에 저희 아스트로의 ‘ONE’ 컴백이 마무리가 되고 제가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데요. ‘아스트로’를 딱 떠올리면 주로 청량한 컨셉에 되게 밝은 이미지였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더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이나 저희가 주고 싶은 메시지를 담고 한 아티스트로 성장한 느낌을 주고 싶었던 정규 2집이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아스트로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을 하고 많은 걸 좀 시도를 했던 거 같아요. 어떻게 보실까 라는 의문점이 있었지만 ‘아로하(아스트로 팬덤)’가 항상 저희가 하는 모든 시도들을 맞게끔 만들어 주시더라고요.

아이돌을 꿈꾸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근황올림픽’ 유튜브

초등학교 들어가고 난 다음부터 그냥 뚜렷했던 것 같아요. 두 가지가 있었는데 하나는 태권도가 있었고, 하나는 이제 춤이 있었고… 춤 같은 경우에는 그냥 너무 재미있어 가지고 했던 거라서 조금 더 재미있는 걸로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ㅎㅎ 어린 마음에 어머니가 비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도 어머니한테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래희망을 쓰라고 하면 ‘월드스타’ 이렇게 해 놓고 ㅋㅋ 그때 비 선배님이 ‘월드스타 비’ 이렇게 항상 수식어가 붙어서 “월드스타가 되야겠다” 이러면서 꿈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근황올림픽’ 유튜브

5학년 때인가? ‘스타킹’을 엄마랑 같이 보고 있었는데 제일 마지막에 ‘빌리를 찾습니다’ 이렇게 떠 있는 거에요. 당시 ‘빌리 엘리어트’라는 뮤지컬이 있었거든요. 제가 그걸 보고 “저거 난데? 다 내가 할 수 있는 건데?” 이랬더니 엄마가 “한 번 해볼래?” 하셔서 서울 놀러 가는 김에 한번 해보자고 한 거죠. 그냥 댄스 학원에서 하는 거 레퍼토리 갖고 와서 오디션을 봤는데 제가 된 거예요. 그래서 들어가서 이제 전문적인 빌레 역할에 맞는 발레, 아크로바틱, 탭댄스, 현대무용, 연기, 노래를 한 1년 간? 거의 연습생보다 더 힘든 그런 걸 이미 먼저 겪은 거죠. 연습생으로 들어가기 전에.. 결국에는 네 명인가 다섯 명으로 추려졌을 때 저도 주인공으로 발탁이 됐는데 거기서 문제의 사건이 발생했어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시작이 되는 거죠.

‘근황올림픽’ 유튜브

빌리라는 캐릭터에 1년 동안 빠져 있다 보니까 빌리가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제 친구 역할로 마이클이라는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이 판타지오에 들어와있더라고요. 저한테 연락이 와서 ‘가수가 꿈이면 오디션을 봐 봐라’ 라고 한 거죠. 그래서 오디션을 봤는데 된 거예요. 어머님이랑 아버님이랑 진짜 고민을 많이 하셨어요. 회사에서 “일주일 안에 연락을 달라. 그냥 와서 연습을 바로 시작을 해야 된다” 라고 해서 부모님도 고민을 하시다가 저한테 빌리도 하는 게 좋지만 그건 나중에 해도 되는거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엄청 울면서 무조건 빌리를 하겠다고 했어요. 두분 다 회사를 들어가는 게 맞는 거 같다고 하셨는데 열시부터 새벽 세 네시까지 실랑이를 계속 했어요. 그러다가 아버님이 ‘너 뭐 갖고 싶냐’고 물어보셔서 제가 닌텐도 wii가 갖고 싶다고 ㅋㅋㅋ 그랬더니 아빠가 지금 당장 가재요. “아빠가 지금 사 갖고 오면 그렇게 할 거야?” 이러시길래 결국 빌리를 안하게 됐고ㅋㅋ 다행히 이제 회사를 들어오게 돼서 그때부터 시작이 된 것 같아요.

부모님께서 음악하는 걸 반대하진 않으셨나요?

‘근황올림픽’ 유튜브

이렇게 잘 되고 난 다음에 들었던 내용이, 아버님이 사실 반대를 하셨더라고요. 전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는데… 너무 금전적으로 힘드니까 잘 하다가 중간 정도에 정말 자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셨대요. 그래서 엄마가 이제 저 중학교 2학년 때 서울 올라오는 시점에 다 포기하고 서울에 와서 살겠다고 아버님한테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여기 있는 거 다 필요 없으니까 혼자 살면서 얘를 케어 해보겠다’ 고… 아빠한테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아버님이 할 말이 없으셨대요.

‘아스트로’ 활동하면서 기억나는 순간이 있나요?

‘근황올림픽’ 유튜브

‘판타지오뮤직’

형들과의 연습생 생활에 어떤 한 장면 인거 같은데 저희가 정말 될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던 그 한 장면이 사진처럼 찍혀있긴 해요. 거울이 온통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습기가 차 있었고, 너무 더워서 그런지 환풍기에서 연기가 나오고…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될 수가 없다. 우리는 될 순 있겠다. 천천히 가더라도 우리는 정말 보여줄 게 많은 친구들이 맞는 거 같다. 제가 그 확신에 차서 데뷔할 때도 자신감이 넘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근황올림픽’ 유튜브

‘라키’ 인스타그램

저는 누군가에게는 엄청나게 특별한 사람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정말 모르는 가수, 아이돌 일 수 있잖아요. 이런 생각을 하고 사니까 조금 편하다고 생각했어요. 다들 힘들 수 있고, 꿈도 크기 때문에 ‘내가 왜 이 정도 밖에 못하지?’ 라는 생각을 들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엔 현실적으로 조금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다보면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너무 좌절하지 말고, ‘안 되는 거 없다!’ 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뭐 계속 꿈을 나아가고 있는 한 청년이지만 같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잘 이겨내봅시다. 다들 그 꿈을 꼭 이뤘으면 좋겠어요.

천천히 가더라도 우리는 정말 보여줄 게 많은 친구들이 맞는 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다른 인물들의 근황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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