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스키 사고 이후…드라마 ‘파랑새는 있다’ 명품 배우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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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철’, 90년대에 이 배우는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섬세하게 다져진 근육질 몸과 트레이드 마크인 민머리, 그는 원조 몸짱 배우라는 타이틀과 차력을 포함한 액션 및 악인 역할의 달인이었죠. 게다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02년 당한 한강 제트스키 사고로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됐고, 그는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수년간의 아픔의 시간을 보내고도 좌절하지 않은 상남자, 송경철을 만났습니다.

‘근황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출처 – ‘근황올림픽’ Youtube

음악을 하는 내 후배들하고 같이 ‘음악이나 하면서 놀자’하고 라이브 카페를 차렸는데, 문은 닫아 있는 상태입니다. 오픈한지는 한 1년인데 (코로나 때문에) 제한이 많아요.

‘많은 분이 ‘파랑새는 있다’ 출현했던 모습을 기억하실 거 같아요.’

출처 – ‘근황올림픽’ Youtube

‘파랑새는 있다’가 97년도에 막을 내린 건데, 그 작품이 굉장히 오래 가요. 지금까지도 ‘파랑새는 있다’ 이야기들을 하고요. 그 작품을 나는 잊지 못해요. KBS에서 남우조연상을 탔으니까요. 그 작품 1회 때부터 남원역 앞에서 차력하면서 약장사 했었죠. 그때(97년도)부터 머리를 깎았어요. 이상하게 감독이나 작가들이 머리 깎은 걸 좋아하더라고요.

‘드라마 속 차력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Youtube

대역을 쓸 수가 없어서 직접 다 해야 했죠. 원래는 (설정상) 차력 쇼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다 했는데, 너무 시청률이 좋아서 차력을 줄였어요. 왜냐? 어린 시청자들이 따라 할 수 있으니까요. 위험하거나, 사고 날 수 있는 거고요. 차력했던 건 전부 기억나요. 공중제비 돌기, 철근 휘는 거… 솥뚜껑 격파할 때는, 손이 다 상해서 한 번에 해야 되는게 잘 안 됐어요. 그러니까 전산 감독(‘파랑새는 있다’ 감독)이 살짝 끊어 놓고 하자고 했죠. 근데 약이 오르는 거예요. 그래서 “아 그냥 하자고, 해”라면서 수십 번 했죠. 결국 솥뚜껑 손잡이를 절단 냈어요. 하면서 여기가(손이) 다 완전히 으스러졌죠. 그런데 가짜로 하면 느껴지는 힘이 달라요. 약간 작업을 해놓고 하는 것과, 그냥 절단 내는 것은 리얼함이 다르죠.

‘이상인, 박남현과 한 팀이었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Youtube

지금도 남현이나 상인이와 연락을 해요. 상인이는 지금 고향에 내려가 있는데 통화를 자주 하죠. ‘파랑새는 있다’로 상인이가 신인상을 받았어요. 남현이는 워낙에 운동을 잘 해서 드라마나 영화 같은 데서 스턴트맨(대역)을 했어요.

‘차력 캐릭터로 행사도 많으셨을 거 같아요.’

출처 – ‘근황올림픽’ Youtube

많이 했어요. 지방 행사는 곧 돈이죠. 하하. 나이트클럽 같은 데서도 했어요. 드라마 할 때는 드라마에 충실해야 하니까 안 했지만요. 드라마(‘파랑새는 있다’) 끝나고도 그 여운이 길게 갔어요. 지금까지도 여운이 있으니까요.

’90년대 원조 몸짱 배우로도 기억해요.’

출처 – ‘근황올림픽’ Youtube

솔직히 (얼굴이) 변변치 않잖아요. 그래서 ‘내가 몸으로 승부를 해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제가 운동할 때만 해도 트레이너나 이런 거 없었죠. 역기도 시멘트(콘크리트)로 무게를 맞춰서 운동을 했어요. 헬스장도 없을 때였습니다. 우리는 촌놈이기 때문에 그냥 막 했어요. 하하. 이걸 ‘운동이다’ 생각하면서 한 거죠. 사실은 노력 많이 했어요.

‘배우로 굵직한 활동을 하셨는데, 이후 공백이 길었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Youtube

사업이 망했고, 몸도 다 망가졌어요. ‘파랑새는 있다’ 끝나고부터 그 뒤인 1997년에 IMF가 터졌는데요. 그 잘나가던 사업도 98인가 99년도부터 무너지기 시작했죠. 그냥 돈이 없어졌어요. 이후 2002년도에 성수 대교 밑에서 제트스키 타다가 사고가 났어요. 성수대교 밑에 인터체인지 공사할 때인데, 굵은 와이어를 못 본 거예요. 안전표지문 같은 게 없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내 온몸이 쇳덩어리에요. 얼굴 뼈가 다 함몰이 돼서 안에 철판을 대서 나사로 조여놓았어요. 얼굴에 나사가 한 70개 박혀 있죠. 사업 망하고, 돈도 없으니까 자신이 초라해져서 외국으로 나가 있었는데, 내가 죽었다고까지 방송에 나간 거예요. ‘한 지붕 세 가족’에서 내 와이프 역할도 한 견미리 씨 친인척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 갔는데, 한 분이 조심스럽게 와서 “저… 실례지만 송경철 씨…?”라고 물어봤어요. 귀신인 줄 알고 깜짝 놀랐대요. 내가 죽은 줄 알고 있었던 거죠.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궁금합니다.’

출처 – ‘근황올림픽’ Youtube

연기자는 정년이 없어요. 힘닿는 데까지, 뽑아만 주면 할 수 있는 게 배우죠. 연극이 제일 좋아요. 또, 시간 날 때마다 또 이렇게 음악 하고 있어요. 음악 콘텐츠로 유튜브도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 드려요.’

출처 – ‘근황올림픽’ Youtube
출처 – 스포츠동아 / SBS홈페이지

요즘 너무 어렵지 않습니까. 언젠가는 좋은 소식이 오겠죠. 여러분들,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편안하게, ‘내일이면 더 좋은 날이 오겠지’하고 기다리십시오. 그럼 좋은 날이 올 겁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편안하게 기다려 보세요.
좋은 날이 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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