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배우 실제 장례식까지 녹여낸 ‘전원일기’… 22년 출연 배우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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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22년간 우리의 일상과 함께했던 드라마 MBC ‘전원일기’. 늘 마을 어귀에서 사건들을 지켜보거나 이야기에 녹아들기도 했던 감초, 노인 삼총사가 있었죠. 이 드라마의 친근함을 더해주던 어르신들입니다. 삼총사 중 한 명이었던 정태섭 배우가 세상을 떠나자 실제 드라마 내에서도 장례식 장면을 그렸던 일화가 최근 집중 조명 받으면서 세 노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세 노인 중 한 분이었던 정대홍 배우를 만났습니다. 37세의 나이로 노인 역할을 해왔던 이야기부터, 극 중 치러졌던 실제 장례식의 안타까운 비하인드 등을 들어봤습니다.

요즘 근황이 어떻게 되시나요?

‘근황올림픽’ 유튜브

뭐, 나이도 먹고 하니까 쉬고 있는 거지요 뭐. 몸 관리하면서 언제든지 드라마에서 불러주면 가서 일을 해야겠다 이런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전원일기’ 김영감, 일용엄니(김수미님)를 좋아하는 역할이셨어요.

‘근황올림픽’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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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연출이 마지막회 쯤에 사실 두 사람을 맺어주려고 했었데요. 그런 장면을 극중에 넣고 끝내려고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둘이 다 푼수죠, 뭐. 수다스러운 역할 잘 하시는 배우 있죠. 그 분이 한 회차에서 장사를 하러 왔는데 내가 그분한테 잘해주니까 김수미 씨가 그걸 보고 오해를 한거야… 김수미씨가 당시 아주 예뻤어요. 아주 예쁜 배우였는데 그 젊은 나이에 확~ 자기를 바꿔버린 거죠. 그 당시에는 ‘나탈리 우드’라고 할 정도로 그렇게 예쁜 여배우였어요.

1980년, 37살에 ‘전원일기’ 출연 시작.. 노인 역할만 20년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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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ㅎ 나는 괜히 노인 역할을 잘 해가지고 평생을 늙은이로 살았어… ㅎ얼마나 손해를 보고 산거야.. 차라리 그때 연기를 못 해버렸으면 ㅋㅋ 그 당시 노인 역을 할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선배님들이 많지 않았으니까. 노인 분장을 언제나 하고 가니까 동네 사람도 완전히 노인으로 아는거야..

김영감, 이영감, 박영감 트리오… 그 중 김영감은 늘 수다스럽고, 정겨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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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배우들하고 달리 우리 노인들은 셋이 꼭 같이 다녔어요.

고 정태섭(이영감)님이 2001년 하늘나라로… 전원일기 극중 실제 장례식을 치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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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데는 앞 뒤가 없구나 싶었죠. 정태섭님이 참 열심히 살았어요. 열심히 살고 착했어요. 아마 우리가 제일 가까웠을 거예요. 매일 촬영갈 때 한 차로 같이 다녔어요. 우리 세 사람이 차를 교대로 갖고 다녔어요.

남아계신 홍민우 배우님(박영감) 과는 계속 연락하며 지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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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는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해요. 만나기가 좀 쉽지 않죠. 그 친구도 건강에 조금 문제가 있어요. 척추관협착증이 있어서 사람 만나는 걸 꺼려하고 있어요. 그래서 나한테 전화오면 자기보다 먼저 가지 말라고 그래요. 그러면 내가 그러지. “어른이 먼저 가야지, 네가 먼저 가게?”ㅎㅎ

22년간 출연한 전원일기… 어떤 의미 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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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2개월 2주 출연했어요, 딱. ‘전원일기’ 하면서 참 그냥 행복했어요. 어려움보다는 행복했고…

반가워하실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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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노인 역할을 하다보니까 관심 밖일 수도 있어요. 근데 이제 이번 기회를 통해서 몰랐던 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저는 고맙고요. 우리 배우들을 통해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전원일기’ 하면서 참 그냥 행복했어요.

다른 인물들의 근황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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