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짤 ‘히말라야 몸개그’ 주인공이 본인 영상을 직접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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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많은 레전드 짤이 있죠. 그 중에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히말라야 몸개그’를 아시나요? 10년이 훨씬 넘은 현재까지도 회자되면서 전설의 짤이라고 불립니다. 문득 궁금했던 당사자의 반응, 부산으로 찾아갔습니다.

‘나혼자산다’에 해당 장면이 등장해 다시 이슈가 됐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다른 사람들이 위안이 된다고 하니까 다행입니다. 기분도 좋죠. 당시에는 조금 힘들고, 대장님께 혼도 났지만ㅎㅎ 다 지나간 가고… 저도 한 번씩 봐요.

아픈 것도 아픈 건데.. 창피하셨을 수도 있겠다…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그때는 사람이 몇 명이 없었죠ㅎㅎ 4명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카메라맨이 절대 이건 공개를 안 한다고 했거든요. 나중에 그게 공개돼 가지고, 버스에도 동영상이 나오고… 저희 회사에도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제 이름 몰라도 ‘히말라야 몸개그’ 하면 다 알더라고요. 2007년도였으니까 15년이 됐죠. 저는 끝난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직도ㅎㅎ 제작진을 원망하거나 그러진 않죠.

굉장히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는데…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저도 잘 뛰려고 노력했죠 ㅎㅎ 근데 뛰기도 전에 벌써 미끄러지면서 밑이 얼음이다보니까 배낭 무게도 있고 머리가 바로 쏠리면서 물에 바로 들어간 거예요. 만약 그게 물이 아니었으면 큰 사고가 났겠죠. 당시 배낭이 15kg 정도 됐어요.

원래 돌아가는 길도 있습니다ㅎㅎ 당시 PD가 좀 심심했나 봐요. 저 보고 “한 번 뛰어보세요” 했어요. 원래 돌아가는 길이 있었어요.

댓글 반응도 재밌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영상에서 앞에서 갔던 신용호 대원이 갑자기 새벽에 전화가 왔더라고요. 댓글에 ‘저 사람 죽었다’고 하니까 본인 아니면 자기니까 놀라서 새벽 1시 반에 전화가 왔더라고요. 저는 댓글을 못 봤는데 그 친구가 보내줘서 봤죠.

재미있는 장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심각했을 수도 있겠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옷을 말리느라 시간을 좀 지체했거든요. 그래서 대장한테 늦게 도착했다고 좀 혼이 났습니다. 또 물이 들어가서 무전기가 고장났어요. 그래서 곤란했죠. 대원 한 사람에게 문제가 생기면 원정대에 차질이 생기잖아요. 제 개인이 가는 게 아니라 대원들 같이 몇 년 동안 준비해서 많은 경비와 시간을 내서 가기 때문에 사실 성공해야 되거든요.

세계적으로 등정하기 어려운 곳으로 정평이 난 곳 K2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등정하기가 어렵죠. 증졍률 30%. 히말라야의 14좌가 있는데 K2가 높이는 두 번째라도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에베레스트보다 난이도가 몇 배는 높죠.

촬영 중에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고..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당시 등정하다가 사고가 나서 목숨을 잃은 분이 있었어요. 길잡이 역할을 하는 네팔 분이었는데 위에 돌 떨어지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 뒤를 보며 발을 딛는 순간 미끄러져서… 8200~8300 높이였는데 그 정도면 산이 얼어있거든요. 설산이 빙판이랑 비슷해서 장비를 제대로 안 하면 바로 미끄러지거든요. 그 분이 고생을 많이 하셨죠. 저하고 에베레스트도 같이 올랐는데… 지금 집에 사진이 있는데 보면 참…

목숨을 걸고 하는 산행.. 엄청난 도전이에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산에 가기 위해 항시 훈련해야 되잖아요. 훈련 과정이 사실 힘들어요. 기초 체력이 있어야 해요. 산에 가기 위해서 제가 마라톤을 했거든요. 서브쓰리도 한 13번 했죠.

요즘 근황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지내시나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저는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관련 업무를 하는데 요즘도 훈련하는 건 원정대 가는 것보다 더 많이 한다 할 정도로 매일 산을 뛰고, 기초 체력을 단련하죠.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턱걸이.. 저도 한 번씩 ‘이렇게 안 해도 되는데 왜 이렇게 하지..’ 아침에 나가면서 ‘오늘은 베낭 메고 좀 쉬다가야지…’ 하다가도 또 베낭을 메고 뜁니다. 오늘도 근처에 있는 산들을 한 바퀴 뛰고, 체육 공원에서 운동하고… 요즘 새벽 3시 반쯤 일어나서 산에 올라 일출 보고 시간 남으면 더 뛰어요.

전업 산악인의 길을 택하지 않으신 이유가 있나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개인적으로 능력도 부족하고… 직장이 아직까지 정년이 2년 더 연장돼서 3년 가까이 남아서 직장에 충실하고… 직장 다니면서 이렇게 훈련하고 하는 게 희열이 있죠. 직업으로 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되겠죠.

자신의 모습이 희화되는 것에 대해서…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저도 한 번씩 보면 추억이 살아나니까 그게 뭐… 처음에는 창피했지만 지금은 전혀 뭐 그런 게 없습니다. 다른 분들이 그걸 보고 즐거워한다니까 저로서는 기분이 좋은 편입니다. 다른 분이 그걸 보고 슬퍼한다든지, 우울해한다든지 그러면 좀 그럴 건데.. 또 K2 정상 등정에 성공했고, 등정을 못했으면 좀 그랬을 텐데 그래도 위안이 되더라고요.

영상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드려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코로나 시대에 조금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데 그런 걸 보시고 즐거움을 찾고, 또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위안이 된다고 하니까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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