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은 피해라” 종목 추천 받으면 망한다는 이 사람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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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작가 시리즈> 
PART 1. 재테크
PART 2. 자기계발
PART 3. 동기부여
Q.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와 투자의 원리는?
 

투자의 이유는 제 지인의 사례를 통해 말씀 드릴게요. 평균 연봉이 9천만 원~ 1억 원인 대기업 부장인 지인이 세금 떼면 실수령액은 연봉 7천만 원대거든요. 월 평균 실수령액은 약 630만원 정도고요. 이 정도면 고연봉자인데 항상 힘들어 하세요. 연봉 1억인데 반전세에 거주 중인데, 늘 저축할 돈이 없다고 해요. 그래서 돈을 어디에 쓰는 지 확인해보니 반전세니까 월세가 나가고 두 대의 외제차를 보유하고 있어요. 자녀 교육비에도 많은 지출을 하고 계시고요. 그러니까 월 630만 원을 받아도 저축하는 돈은 없는 거죠. 이 분이 지향하는 바가 ‘YOLO(욜로)’라서 인생을 즐기자는 태도가 있으셨어요. 사실 이 분의 생활이 현금 흐름이 꾸준하면 유지 가능한 삶이에요. 이 분의 현금 흐름의 원천은 결국 직장이에요. 그런데 대기업 부장이면 경영진으로 가지 않을 경우 10~15년이면 끝나요. 그럼 이 분은 그 이후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저는 이 분에게 말씀 드리는 게 ‘지출을 다이어트해라’라고 해요.

삶의 철학인 ‘YOLO’를 바꾸라는 게 아니라 이 생활을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으면 지금 지출을 다이어트해서 저축을 하라는 말이에요. 가령 차를 한 대 줄이고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는 거죠. 그렇게 했을 때 시뮬레이션 해보니 월 130만원을 세이브 할 수 있더라고요. 월 130만 원 저축하면 1년에 1,560만 원이에요. 이 돈을 가지고 투자해서 연 5%씩 수익을 내면 1,653만 원이 되죠. 2년차 끝날 때쯤이면 3,200~3,300만 원이 되어 있어요. 이걸 5년 동안, 20년 동안 해본다고 가정해봐요. 20년 정도 지나면 5억이에요. 5억이면 은퇴자금으로 괜찮지 않나요? 5억이면 은퇴 이후 20년간 YOLO의 삶을 살 수 있어요. 
 

저는 투자해야 하는 이유가 현금 흐름이 막히는 시점 이후에도 자기가 좋아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투자라고 생각해요. 현금 흐름을 만드는 방법은 2가지 밖에 없어요. 내가 일하든지, 돈이 일하든지. 이 개념을 잘 써주신 분이 ‘제이 파파산(Jay Papasan)’이라는 분이에요. 이 분은 부동산업자이자 재테크 칼럼니스트예요. 이 분이 말하는 돈의 흐름에서 돈이 나오는 원천은 기본적으로 2가지라고 해요. 인적 자본과 자본, 즉 제가 직접 일하는 게 인적 자본이고 돈이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게 자본이에요. 이 돈의 원천을 통해서 나오는 돈을 우리는 현금 흐름이라고 합니다.

이 현금흐름이 들어왔을 때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4가지가 있어요. 소비, 보유, 기부, 투자예요. 이 중에서 투자를 빼고 나머지는 현금 흐름이 멈춰요. 다시 말해, 투자를 해야 현금 흐름이 창출이 되는 거죠. 이 돈을 투자하게 되면 재무적 수익으로 돌아오는 거죠. 이 재무적 수익은 다시 처음 단계로 올라와요. 자본이라는 돈의 원천으로 들어오는 거죠. 그러면 이 자본이 다시 현금 흐름을 만들고 또 4가지의 선택에 의해 현금 흐름을 사용하고 여기서 투자를 선택하면 다시 재무적 수익이 들어오는 거죠. 이게 계속 반복이 되는데, 이게 돈의 흐름이에요. 

그러면 여기서 우리의 목표는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를 찾는 거예요. 티핑포인트의 개념은 작은 변화들이 지속적으로 쌓이다 보면 작은 변화 하나가 추가됐을 때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거예요. 티핑포인트를 찾는 목적은 결국 내가 일해서 버는 돈보다 자본이 일 해서 버는 돈이 많아지면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서죠. 이 흐름을 잘 잡기 위해서 돈에 대해 올바른 개념을 가져야 되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Q. 복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해해야 할 것은?

복리 시스템을 이해할 때 4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복리 시스템의 결과값을 결정하는 4가지 변수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시작점이 커야 해요. 두 번째는 복리 수익률이 높아야 되고요. 세 번째는 회전이 빨라야 합니다. 네 번째는 오랫동안 지속해야 됩니다.

초기 투자금이 크면 유리합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시작점이 큰 투자를 하기가 어려워요. 지출을 하고도 남는 자본금이 큰 사람이 유리하죠. 시작점이 낮은 사람은 불리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예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시작합니다. 결국은 레버리지를 쓰는 활동은 이 시작점을 크게 만들려는 시도거든요. 그런데 레버리지를 쓰게 되면 평균 수익률에서 불리해질 수도 있어요. 레버리지를 포함한 전체 수익률 측면에서 변동성을 확대 시키는 효과가 발생하거든요. 레버리지를 쓰면 대가를 계속 지불해야 되는 거예요. 좋은 경우에는 레버리지를 써도 수익이 나니까 상관 없는데 손실을 보게 되면 돈을 잃은 것 뿐만 아니라 채권자에게 추가적인 돈을 줘야 해요. 말하고 싶은 건 ‘레버리지를 쓰지 말자’가 아니라 복리 시스템의 출발점은 자본이 커야 좋은데 이 자본의 크기에 대해서 레버리지를 쓰는 것은 개인의 실력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겁니다.  

평균 수익률이 높으려면 투자 실력이 좋아야 해요. 실력이 좋기 위해서는 공부도 열심히 해야 되고 발품을 팔거나 인터넷 통해서 정보도 얻어야 하죠. 투자 수익이 좋으려면 전문적으로 공부를 해야 해요. 제가 싫어하는 말 중에 하나가 “투자 소득은 불로소득”이라는 말이에요. 이건 노동을 육체적 노동만 노동이라고 여기는 거예요. 제대로 투자하시는 분들은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해서 투자합니다. 평균 수익률을 작은 차이라고 생각하시는데, 10% 와 11%의 차이는 1%의 차이지만 평균 수익률 1% 차이가 긴 시간이 지나면 큰 차이가 되거든요. 

회전률이 높아야 한다는 개념은 예를 들면 주식에서 단기투자, 데이트레이딩이 회전률을 강조한 투자법이거든요. 그러니까 평균 수익률은 낮아도 회전 기간을 짧게 가져가면 큰 수익이 날 수도 있어요. 그런데 회전률이  높을 때 단점 2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회전률을 높이기 위해 발생하는 수수료와 세금이 있다는 거예요. 두 번째는 회전률이 높아서 계속 성공하면 좋지만 실수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겁니다. 

오래 지속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가장 예를 많이 드는 게 ‘워렌버핏’이에요. 워렌버핏의 나이대별 부를 나타내는 건데 30대에는 백만장자였어요. 50대 이후가 되면 억만장자가 돼요. 그리고 60세 이후가 되면 수십억장자가 되는 거죠. 이 분이 복리의 효과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분이에요. 1930년생인 워렌버핏은 단명하셨다면 이렇게 유명해지지 않았을 거예요. 이 분이 연평균 수익률이 20%대 초반이었는데 30대에 자본금이 백만 달러로 시작했다면 22%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때 2천2백만 달러를 버셨겠죠. 근데 이렇게 이자가 쌓이면서 50대가 되니까 억만장자가 되신 거예요. 그러니까 30대에 갖고 있는 자본보다 훨씬 많은 돈을 1년에 버는 거죠. 결론적으로 복리 시스템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 중에 하나는 투자를 오래 해야 된다는 겁니다. 

Q. 투자는 확률 기대값과 결과값이라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투자는 인문학적 관점과 확률적으로 접근하는 게 유리합니다. 투자는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해요. 기대값 B를 가지고 있어도 변수에 의해 결과값 C, D가 나올 수도 있거든요. 핵심적인 요인이 변하지 않는다면 확률적으로 B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거죠. 그래서 결과만 보고 판단하게 되면 실력이 있는지, 투자법이 맞는 지 알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평균적으로 기대값 B가 나오길 원한다면 다수의 실행을 해봐야 하는 거죠. 장기간의 성과를 봐야 해요. 

그러면 ‘어떻게 기대값을 높이느냐’가 투자 공부의 핵심인데요. 투자자가 해야 되는 것은 결과 C와 D를 줄이고 결과 B를 높이기 위해 계속 투자를 해보는 거죠. 어떤 아이디어를 실행했을 때 결과를 보고 분석과 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를 강화하는 거예요. 다수의 실행을 통해 아이디어를 미세하게 조정하다 보면 기대값은 원하는 방향으로 올라가게 되죠. 투자는 결국 확률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말이 다수 실행을 기반으로 해서 기대값이 높아지게 하는 활동이에요. 

Q. 연구원님은 가치 투자 하신다고 들었어요.

투자는 나 대신 돈을 벌어줄 사람을 찾아야 되고 ‘이 사람에게 내가 어떤 대가를 지불할 것인가’의 문제거든요. 그런데 많은 투자가 나 대신 돈을 운영해줄 사람이나 기업에만 포커스를 맞춰요. 투자 대상에게 어떤 대가를 지불할 것인가에는 신경을 덜 쓰죠. 가치 투자는 이 사람에게 어떤 대가를 지불할 것인가에 신경을 많이 쓰는 신중한 접근법이에요. 가치 투자의 기본적인 원리가 ‘가치 대비 가격이 싸면 매수하고, 가치 대비 가격이 비싸면 매도한다’는 게 원칙이거든요.  여기서 중요한 전제가 있어요. 가격은 가치를 항상 반영하진 않는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가격은 가치를 쫓아간다는 거예요. 가치와 가격을 비교하는 활동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 안전마진, 능력범위, 경제적 해자라는 용어가 나오기 시작하는 거죠. 

그럼 안전마진에 대해 먼저 말씀 드릴게요. 가격은 누구나 볼 수 있어요, 시장에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요. 그런데 가치는 되게 상대적이고 주관적이에요. 사람마다 생각하는 가치가 다른 거죠. 그 가치가 다르니까 정해진 가격에 거래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가치를 계산하는 사람 자체가 불완전할 수 밖에 없어요. 투자자 본인이 틀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대비를 해야 해요. 기회가 최대한 투자자 본인에게 손해가 없게끔 대비를 해야 하죠. 가치투자자 입장에서 대비하는 방법은 최대한 싸게 사는 거예요. 내가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인내할 수 있을 만한 가격일 때만 사겠다는 거예요. 그 가격은 각자 결정해야 겠죠.

아파트로 예를 들자면, 5억의 가치가 있는 아파트가 급매로 4억에 나와서 구매했을 때 이게 안전마진이 확보되는 거예요. 아파트는 주변 시세도 있고 해서 상대적으로 가치가 명확히 보여요. 그런데 주식도 가치를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동종업계끼리 비교할 수도 있고, 회사의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가치를 측정할 수도 있어요. 이렇게 가치보다 현재 가격이 쌀 때 사면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거죠. 

Q. 능력 범위는 무엇인가요?

출처 – YES24

능력 범위는 실수를 할 확률이 적은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거예요. 아파트를 살 때는 자기가 잘 아는 지역에서 사는 게 유리하겠죠. 자기가 잘 아는 분야에서는 가치 판단을 하기 쉬워져요. 능력 범위와 관련해서 제일 유명한 일화가 메이저리그 야구의 전설인 ‘테드 윌리암스’가 있어요. 이 선수의 통산 타율이 3할 4푼 4리였어요. 이 분이 은퇴 후 쓴 ‘타격의 과학’이라는 책에서 본인이 어떻게 훈련했는가를 공개했어요. 스트라이크 존에서 자기가 잘 치는 존과 못 치는 존을 나누고 공이 잘 치는 존으로 들어올 때만 친 거예요. 자신의 능력치를 잘 파악했고 자신의 능력이 미치는 범위에서만 활동한 거예요. 자기에게 유리한 기회가 왔을 때만 베팅하면 확률은 상승하는 거죠. 투자도 사람마다 다른 능력의 범위를 지녀요. 그 능력의 범위가 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범위 안에서 활동하는 게 중요한 거예요. 만약에 그 범위를 키우고 싶다면 자기가 잘 아는 쪽으로 확장하는 게 유리합니다. 

Q. 경제적 해자는 무엇인가요?

인형뽑기방 사례를 들어볼게요. 몇 년 전 되게 유행했었는데 요즘은 인형뽑기방이 별로 잘 안 보여요. 왜 인형뽑기방이 망했을까요? 첫 번째는 소비자 만족도가 점점 떨어졌어요. 적은 돈으로 인형을 갖는 재미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소비자들은 인형의 품질이 조악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두 번째는 누구나 손쉽게 진입이 가능한 사업이에요. 진입하기가 쉽다 보니 소규모 창업으로 각광을 받았어요. 수요는 점점 떨어지는데 공급이 늘어나면 수익성은 악화되는 거죠. 이게 경제적 해자가 없는 산업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예요.

해자가 뭐냐면 중세 성 주변에 도랑을 파서 물을 채우고 악어나 뱀을 놔서 적의 침입을 막았었던 걸 뜻하거든요. 경제적 해자는 경쟁사로부터 기업을 보호해주는 높은 진입 장벽과 확고한 구조적 경쟁 우위를 말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뛰어난 기술, 유명한 브랜드, 싸게 만드는 능력, 플랫폼 등이 해당 되죠. 경제적 해자의 요인 중에 하나가 규제, 독과점 등이에요. 가령 네이버와 카카오는 누군가 이 업계에 뛰어들기 어려운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경제적 해자가 있다고 볼 수 있어요. 

출처 – ‘김작가TV’ 유튜브

가치투자에서 안전마진, 능력범위, 경제적 해자는 모두 신중한 접근법을 나타내는 용어예요. 

Q. 가치 투자와 성장 투자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출처 – ‘김작가TV’ 유튜브

가치 투자와 성장 투자를 구분하는 건 별로 좋지 않아요. 가치를 계산할 때 성장은 필수적이에요. 성장이 없는 기업의 주식을 사서 돈을 버는 방법은 하나, 진짜 쌀 때 뿐이에요. 가치라는 게 정해져 있고 가격이 어떤 요인에 의해 낮아졌을 때죠. 근데 이 투자법의 결정적인 단점은 다른 사람들이 알아줘야 가격이 가치를 따라오게 된다는 점이에요. 그럼 가치와 가격에 차이가 없어졌을 때는 매도를 해야겠죠. 다시 말해 이 투자법의 결정적인 단점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의사 판단에 기댈 수밖에 없는 투자라는 거예요. 그런데 성장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면 달라요. 가치는 성장하는데 가격이 변하지 않으면 가치와 가격의 갭은 벌어져요. 가치와 가격의 갭이 벌어지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띌 확률도 높아져요. 가치와 가격의 갭이 커지니 안전마진도 커지고요. 결국 중요한 건 ‘가치 있는 투자처를 구분할 수 있는 눈이 있느냐, 적당한 가격을 지불하느냐’가 핵심인 거예요.

 

Q. 좋은 기업을 발굴하는 방법은?

출처 – ‘김작가TV’ 유튜브

좋은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은 무궁무진해요. 이런 아이디어가 투자 아이디어로 연결될 수 있느냐, 그리고 이것을 기업과 주가로 연결 시키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해요. 어떤 사업이나 제품에 대해 실생활에서 ‘괜찮네’ 라고 생각이 들면 그 다음에 ‘이거 생산은 누가 하지?’, ‘이게 이 기업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 ‘다른 사람들은 이거에 대해 알고 있나?’, ‘이게 좋으면 이것과 관련된 다른 기업의 제품은 없나?’, ‘이것과 관련된 부품을 만드는 회사는 어디지?’ 이런 식으로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해보면 아이디어는 발전하게 되어 있어요. 되게 상상을 많이 해야 되고 연습을 자주 해야 돼요. 투자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투자할 수도 있지만 결국은 그 분야에 대해서 항상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연결될 수 있는 거라고 봐요. 

Q. 질문의 힘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두 가지 측면에서 말할 수 있어요. 제 사례인데, 제가 미국 가치투자 펀드 회사 테톤 캐피털 파트너스에서 근무할 때예요. 제 보스에게 리서치를 해서 갖다 주면 보스가 항상 물어보는 게 있어요. “이 회사 주식은 3년에 두 배 갈 수 있는 주식인가요?” 이 물음을 던지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안 보고 다른 종목 찾아오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리서치를 할 때부터 3년에 두 배 갈 수 있는 주식인가를 기준으로 잡고 시작하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검토하는 대상도 달라지고 분석하는 툴도 달라져요. 이 보스가 말하는 게 ‘웬만한 아이디어에 에너지 쏟지 마라’ 라는 거예요. ‘너의 에너지에 한계가 있는데, 에너지를 쏟을 만한 기업을 분석해라’ 라는 거죠. ‘3년에 두 배 갈 수 있는 회사인가?’라는 질문을 통해서 질문의 힘을 많이 느꼈어요.

Q. 투자 공부를 한 것에 비해 실력이 늘지 않는 이유와 투자 실력을 키우는 방법은?

투자 실력이 늘어서 성과로 이어지려면 3단계를 거쳐야 해요. 첫 번째는 제대로 공부해야 된다는 거예요. 두 번째는 이것을 실전에 적용해봐야 하는 거예요. 세 번째는 실전에서 얻은 교육을 가지고 공부로 연결해야 해요. 이런 것을 무한 반복하는 게 투자 실력을 키우는 방법이에요. 투자 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는 건 이 3단계 중에 1개 이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거라고 볼 수 있어요. 이건 누가 찾아줄 수 있는 게 아니고 개인적으로 찾아내서 고쳐야 하는 거예요. 

출처 – ‘김작가TV’ 유튜브

첫 번째, 제대로 공부해야 된다는 건 ‘공부를  했느냐보다 공부를 잘했느냐가 중요’하다는 거예요. 예를 들면 무조건 책을 읽는다고 좋은 게 아니라, 좋은 책을 읽어야 돼요. 강의도 제대로 된 강사를 통해서 공부해야 하고요.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야 해요. 두 번째, 공부한 것을 실전에 적용한다는 부분은 이론이 일반적인 현상을 말하는 건데, 실전에서는 일반적인 현상에 다양한 변수가 있어요. 큰 흐름은 똑같을 수 있어도 그 안에서 되게 많은 특이한 경우가 있거든요. 공부한 것을 실전에 적용하면서 실전에서 독특한 경우를 데이터와 경험을 계속 채워나가야 해요. 다시 말해, 공부, 실전, 피드백의 과정을 무한반복 하는 거죠. 

Q. 제대로 된 강의를 고르는 기준은?

강의는 ‘어떤 강의를 선택해야 하느냐’보다 ‘어떤 강의를 피해야 하느냐’가 중요해요. 먼저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강사는 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령 재테크의 좋은 점만 강조하고 리스크는 얘기하지 않는 강사가 있어요. 두 번째는 호황기에만 돈 번 사람이 강사를 하는 경우예요. 어떤 자산이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지만 선형적이진 않거든요. 호황기에 돈을 많이 벌고 강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분들의 단점은 불황기에 대처할 방법을 알려주지 못해요. 세 번째는 자기의 능력 범위를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이에요. 주식이나 자산이 오르는 이유는 되게 다양하거든요. 어떤 이유를 통해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투자하지만 실제로 다른 이유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이런 분들은 자기의 능력 범위를 벗어난 현상으로 돈을 번 건데 자기가 예상한 것처럼 과대 포장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자기가 잘하는 분야가 아닌데 강의를 하는 분들도 자신의 능력을 과대 포장해서 좋은 강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출처 – ‘김작가TV’ 유튜브

또 하나는 비관론을 지속하는 분들은 별로 좋지 않아요. 비관론을 지속하는 분들은 되게 있어 보여요. ‘사람들은 우매해서 이 상황의 위험을 모른다’고 하면서 나는 선구자라고 여기는데, 이런 분들은 자기를 돋보이게 하고 싶은 것이지 실제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또 하나 말씀 드리고 싶은 건 대중적이지 못하거나 특정 사람, 상황에서만 작동하는 투자법을 강의하는 분들은 피하셨으면 좋겠어요. 특정한 사람들의 촉이나 정보력에 기반한 투자법 강의는 일반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요. 

Q. 좋은 책을 고르는 기준은?

출처 – ‘김작가TV’ 유튜브

처음에는 무조건 쉬운 책을 고르는 게 좋아요.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보면 지치거든요. 쉽고 자기가 소화할 수 있는 책부터 시작해서 동기부여가 되도록 해야 해요. 궁극적으로는 투자의 원리, 기본적인 원칙과 방법을 설명하는 책이 좋아요. 많은 책을 보는 것보다 스테디셀러 2~3권을 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수많은 변주에 휩쓸리기보다 핵심적인 원리를 설명해주는 책들을 보는 게 좋아요. 

Q.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실패 이유는 수도 없이 많겠죠. 그나마 일반화할 수 있는 부분이 2가지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첫 번째, 노력에 비해서 과한 것을 원한다는 거예요. 돈을 벌려는 욕심에 비해 과정에서 노력을 별로 안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주식 공부 뿐만 아니라, 멘탈 관리도 되게 중요한데 그런 걸 노력하는 게 중요해요. 두 번째, 성향과 투자 간의 상관관계가 있어요. 지극히 손실 보는 걸 싫어하는 분이 바이오 같은 변동성이 큰 주식을 하면 되게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렇게 힘들어 하게 되면 원하지 않는 매매를 하는 경우가 생겨요. 그래서 본인의 성향과 투자법, 종목이 맞아야 해요. 

Q. 주식투자 초보를 위한 5가지 조언이 있다면?

출처 – ‘김작가TV’ 유튜브

첫 번째는 오래 갈 돈으로 투자하셨으면 합니다. 자본의 질이 떨어지면 원하지 않는 시기에 매도해서 손실을 보는 경우가 있어요. 오래 갈 돈으로 투자하면 폭락장도 견딜 수 있어요. 오래 갈 돈, 여윳돈으로 투자하면 폭락을 충분히 견딜 수가 있어요. 원하지 않는 시기에 팔지 않기 위해 오래 갈 돈으로 투자하라는 거예요.

두 번째는 요즘 많은 분들이 갖고 있는 게 ‘FOMO’ 현상이거든요. 나만 놓치고 있는 것 같고, 현금 들고 있는 걸 되게 불안해 하시죠. 근데 전 현금 들고 있는 걸 창피해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능력이 안되는데 투자에 집착하게 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아져요. 현금을 들고 있으면 좋은 게 기회가 있을 때 잡을 수 있어요.

세 번째는 나한테 무언가 팔려는 사람을 조심해야 해요. 예를 들면 ‘어떤 종목이 좋니?’라고 물었을 때 거의 대부분 선의로 얘기하지 않고 자기가 갖고 있는 종목을 얘기해요. 다른 사람들이 자기가 갖고 있는 종목을 사게 하려는 거죠. IR로 가도 마찬가지예요. IR인 사람이 자기 회사 나쁘게 말하는 경우 있을까요? 이해관계가 섞여 있는 사람과 이야기를 주의해야 해요. 관계자보다는 관계가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야 해요. 

출처 – ‘김작가TV’ 유튜브

네 번째는 내가 가진 종목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 게 좋아요. 내가 어디에 투자했는지 얘기한 순간 행동에 제약이 발생해요. 내가 산 주식이 떨어지게 되면 부끄러워 하게 되기 때문에 되팔아야 할 때 주저하는 경우가 생겨요. 뱉어 놓은 말을 주워 담을 수 없기 때문에 행동을 못하는 거죠. 그래서 자신이 투자한 종목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람의 말을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출처 – ‘김작가TV’ 유튜브

지금까지 송선재 애널리스트와 함께 했습니다. 소중한 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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