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오래 지속되면 암이라고?” 알아채기 어렵다는 폐암의 초기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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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선량 CT로 폐암 초기 진단하세요!

오늘은 폐암의 신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닥터프렌즈’ 유튜브
출처 – ‘닥터프렌즈’ 유튜브

전에 뵈었던 폐암 환자분의 이야기가 떠올라서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여자 환자분이셨고, 정말 건강하게 잘 지내왔다는 분이었어요. 그런데 한두 달 전부터 등산할 때 숨 차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50대가 되면 다들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하고 넘기셨대요. 그러다가 조금 심해지는 것 같아서 병원을 갔더니 “폐에 물이 찼으니까 큰 병원을 가보세요”라는 말을 들으셨대요. 그래서 검사를 해보니까 왼쪽 폐에 물이 차셨고, 저희 병원에 오셔서 물을 빼고 검사를 해보니 폐암이 진단이 됐어요.

흉막이라고 하죠? 원래 우리 폐가 숨 쉴 때 부드럽게 움직여야 되니까 부드럽게 해주는 물 같은 게 있어야 해요. 그런데 이 흉막에 폐암이 옮겨가면, 암세포가 물을 과도하게 만들어서 폐에 물이 차는 거예요.  실제로 숨 쉴 수 있는 폐가 줄어드니까 계속 숨이 차다고 느끼게 되는 거죠.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그리고 흉막까지 가면 병기로 해서 4기가 돼요. 물론 지금은 폐암도 굉장히 약이 많이 나와서 세포 타입이랑 유전자 타입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약재가 많기 때문에 절대 좌절할 필요 없이 계속 치료 방향을 잘 따라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드렸었거든요. 그런데 그 환자 분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안타까웠던 것은 ‘그동안 스스로 너무 건강하게 잘 지내왔다’는 거고, 별다른 인지 없이 약간의 기침, 그리고 숨찬 증상 정도만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여러분에게 폐암을 놓치지 않기 위한 신호들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 폐암의 증상?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요. 폐 안에는 고통을 느끼는 세포가 없습니다. 폐 안쪽에 커다란 혹 덩어리가 생긴다고 해도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신경 자체가 없기 때문에 아프지 않습니다. 다만 폐암이 흉막에 닿는다고 하면, 폐 안쪽은 무감각해도 겉은 예민하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주로 숨 쉴 때 생기는 통증인데요. 이렇게까지 진행이 되면 병기가 꽤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아요.

폐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 첫 번째는 기침이었어요. 하지만 너무 비 특이적 증상이라 기침이 있다고 우리가 모두 검사를 받아볼 수는 없죠. 그런데 흡연력이 있고, 가족력이 있고, 기침이 4주 이상 지속된다면 그때부터는 적극적인 검사를 받아보셔야 해요. 우리가 숨 쉬는 길목에 암세포가 생기면 자극돼서 기침이 나오거든요. 이런 기침은 쉽게 좋아지지도 않고, 가래도 안 나옵니다.

폐암은 조기 검진에서 엑스레이로 확인하기는 쉽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가 폐암 조기 검진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흉부 엑스레이를 굉장히 많이 시도를 해봤어요. 그랬더니 폐암에 의해 발생하는 사망률을 줄이지 못했어요. 그래서 말씀드리는 것이 ‘저선량 CT’에요. 엑스레이나 객담 세포 검사는 검진으로서의 의미가 지금은 없어요.  원래 CT를 많이 찍게 되면 방사선 피폭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암의 위험이 항상 고민이거든요. 과도한 진단도 문제가 되고요. 이런 것들 때문에 2000년대 미국에서 기념비적인 연구가 있었거든요. 이런 폐암 환자분들 진단과 폐암에 의한 사망률을 줄이는 걸 계속 실패하다가, 당시에 저선량 CT가 나왔어요. 저선량 CT라는 건 일반적인 CT에 비해서 방사선 노출을 0.6~1.5mSV 정도로 줄인 거거든요. 이걸 실제로 해봤더니 실제로 폐암 사망률이 약 20% 정도가 감소했었어요. 이때부터 저선량 CT를 바탕으로 많은 연구들이 진행이 됐고요.

출처 – ‘닥터프렌즈’ 유튜브

우리나라도 55~74세 고위험군,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봤더니, 실제로 저선량 CT를 통해서 폐암 조기 검진에 의한 사망률 감소가 있다고 나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54세 이상부터, 특히 담배를 태우시는 흡연력이 있는 분들은 검진으로 넣고 있고요.  올해부터는 아마 과거에 흡연력이 있는 사람들도 이제 검진에 넣고 있을 거예요.

[+] 흡연력이 없는 여성 폐암 환자의 원인?

그런데 요새는 흡연력이 없는 여자 환자분들도 많이 생겨요. 이유는 우리도 정확히 모르지만, 미세먼지 영향도 있고 환경의 변화가 문제가 될 수도 있어요. 주부이신 분들은 가스레인지 사용이 영향을 미친다고도 하고요.  그래서 검진을 하실 때 한 번 정도는 이 저선량 CT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흉부 X-ray 말고 저선량 CT를 찍어보는 게 어떨까?’라고 생각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세 번째는 많은 분들이 한두 번 있으면 넘어갈 수 있는 증상인데, 객혈입니다. 객혈은 기침을 하거나 선홍색 피가 나오는 거거든요. 암덩어리는 예쁘게 자라지 않습니다. 마구잡이로 자라기 때문에 안에서 자기 혼자 일부분이 죽기도 하고, 일부분이 과증식 하기도 해서 죽은 부분에서 난 피가 기관지에 쌓이면 자극이 되어서 기침이 나오고, 그게 객혈이 되는 거거든요. 첫 번째로 말씀드렸던 기침 같은 경우에는 폐암 환자분들이 50~75% 정도는 호소하고 있었던 증상이고, 이 객혈 같은 경우도 25~50% 정도로 나타나요. 생각보다 꽤 많은 증상입니다.

출처 – ‘닥터프렌즈’ 유튜브

만성 기침과 객혈, 그리고 저선량 CT를 통해 발견되는 폐의 조그마한 혹들. 이런 것들이 지금 현재로서는 폐암을 조기에 의심해볼 수 있는 툴 들이라고 생각이 돼요. 폐암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게 하는 암 중의 하나잖아요. 우리가 오래 살면 살수록 암이라는 건 언젠가는 생겨요. 다만 조기에 발견한다면 우리가 완치의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암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거니까, 건강했을 때부터 나오는 작은 신호들을 알아채서 조기 검진하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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