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말라도 당뇨에 걸릴 수 있다? 당뇨병이 있다면 꼭 가져야 할 생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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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인보다 한국인이 당뇨에 더 잘 걸리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닥터프렌즈’ 유튜브

나이도 젊고 살도 많이 찌지 않았지만 당뇨병 진단을 받아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내과의 교과서인 해리슨 교과서를 보면 예전에는 성인형 당뇨병이 55세 이후의 뚱뚱한 사람이 걸리는 당뇨병이라고 정의가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실제 레지던트를 하면서 보면 교과서랑 다르다고 생각을 했고 살이 찌지도 않고 젊은데 당뇨병이 심하게 오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면서 그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일단 비교적 서양인에 비해 인슐린 분비가 떨어지는 양태를 보였어요. 그렇다면 인슐린을 만드는 세포가 부족해서 이런 결과를 보인 것인가 연구를 진행해보았고 연구 결과는 체형에 따라 뚱뚱한 사람은 베타 세포가 많은 반면에 마른 사람은 베타 세포가 적다는 결과를 보였어요. 이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뚱뚱하지 않은데 당뇨병이 생기는 것은 바로 베타 세포 양이 부족했기 때문이에요.

출처 – ‘닥터프렌즈’ 유튜브

아시아인들이 유전적으로 혹은 태생기 영양 상태 요인에 의해 베타 세포의 양을 충분히 발현시키지 못해서 쉽게 당뇨병에 걸리고 심해지는 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은데 이에 따라 해리슨 교과서의 내용이 2형 당뇨병은 뚱뚱하고 나이 든 사람에게서 발생하지만 인종별로 다를 수 있다고 내용이 바뀌었죠.

많은 분들이 당뇨라는 것을 비만이거나 활동량이 적은 분들만 걸린다고 생각하시는데 연구한 바에 따르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를 적게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당뇨병을 생활 때문인지 유전적 영향 때문인지 원인을 명확하게 나누기 힘들어요. 당뇨병의 원인은 굉장히 넓은 범위에서 겹쳐져 있는데 결국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의 합이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칩니다.

젊고 건강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당뇨병 전 단계거나 내당능 장애가 생겼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렇다면 유전적 소인이 있는 분들이 신경 써야 할 생활 습관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일단은 건강하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우리가 나쁜 습관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에요. 좋은 습관에 익숙해진다면 전혀 불편하지 않게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어요.

출처 – ‘닥터프렌즈’ 유튜브

건강한 습관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제일 먼저 환경을 잘 만들어 놔야 하는데 일단 병을 숨기면 안 돼요. 내가 당뇨병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 주변에서 당뇨병에 좋지 않은 습관을 막아주고 챙겨줄 수 있는데 이를 감춘다면 사람들은 모르고 오히려 안 좋은 습관을 권유할 수 있죠. 내 삶의 환경은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야지 남을 위해서 살면 안 돼요.

당뇨병이 되기 직전 상태나 당뇨 초기 상태는 조금만 노력해도 많이 좋아질 수 있어요. 그런데 이때는 딱히 큰 증상이 나타나지도 않고 젊은 때다 보니 치료에 대한 동기가 낮아서 열심히 관리하지 않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다가 시간이 많이 지나서 합병증이 오게 되고 상황이 심각해져 버리면 그때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심각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동기의 균형을 잘 맞춰줘야 합니다.

그리고 약으로 치료하는 것보다 생활 습관 개선이 더 중요해요. 그러기 위해서 의사와 환자 간의 1:1 교육이 잘 되어야 하는데 실제 의사들이 환자분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요. 하루에 많은 수의 환자를 봐야만 병원이 유지되는 시스템이라 이런 점들이 개선되어 의사와 환자 간의 충분한 진료 시간이 갖추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님 모시고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많은 도움 되셨길 바라고 건강한 생활 속에서 행복한 일상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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