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가야 진짜 모습 볼 수 있죠” 소문난 전국 야경 맛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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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가 계속된 요즘, 끊임없는 열대야에 많은 사람들의 지친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최근 입추가 지나고 바람이 불어오면서 밤 날씨가 꽤나 선선해졌죠. 이에 사람들은 밖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전국 야경 명소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낮에 방문해도 아름답지만 밤이 되면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곳들을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연못 가운데 작은 섬
수원 방화수류정

가장 첫 번째로 소개드릴 곳은 수원시 팔달구에 자리하고 있는 ‘방화수류정’입니다. 방화수류정은 조선시대의 성곽인 화성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화성의 네 개의 각루 중 동북각루에 해당되는 곳이죠. 방화수류정은 조선 정조 18년에 건립되었으며, 화성의 동북쪽 군사지휘부로서 만들어졌으나 일대의 경관이 빼어나 경치를 조망하는 정자의 역할도 동시에 지녔다고 합니다.

방화수류정은 최근 SNS에서 피크닉 명소로 입소문 나면서 연못 앞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려는 이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잔잔한 물에 비치는 푸른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낮 풍경도 유명하지만 밤에만 볼 수 있다는 야경이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몰 무렵의 노을이 지는 모습도 환상적이며 어둠이 내리면 성곽을 따라 켜지는 불빛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죠. 데이트 코스로 손에 꼽힌다고 하니 가족, 연인과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불빛이 밤하늘을 수놓는
태화강국가정원십리대숲

서울에 한강이 있다면 울산에는 태화강이 있다고 하는데요. 울산 태화강변에 있는 거대한 도시 근린공원이 바로 ‘태화강국가정원’입니다. 이곳은 국가 정원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흔히 ‘태화강 대공원’이라고 불려왔으며, 2019년 순천만에 이어 두 번째 국가 정원으로 지정되면서 태화강 국가 정원이라는 정식 명칭을 얻게 됐죠. 태화강 국가 정원에는 초화원, 무지개 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산책길이 있지만 바로 이곳 ‘십리대숲’과 ‘은하수길’이 가장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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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리대숲은 태화강을 따라 십 리(약 4km)에 걸쳐 펼쳐진 대나무 숲으로 오랜 세월 자생해 온대 나무를 활용한 자연정원인데요. 십리대숲 내에는 600m 구간의 탐방로인 은하수 길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은하수 길은 어두컴컴한 밤이 다가오면 LED 조명을 이용하여 대숲 밤하늘에 별빛이 쏟아지는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소입니다. 다만 안내 표지판이 잘 눈에 띄지 않아 “운영을 안 하는 줄 알았다. 겨우 어느 커플이 은하수길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갔다”라는 방문객의 반응이 꽤 있으니 유의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형형색색의 한국 마추픽추
부산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 현대사의 한 단면과 흔적인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인데요.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천동에 있는 마을이자 부산 원도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미로(美路迷路)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주고 이로 인해 한국의 마추픽추라는 별명이 붙게 됐죠.

감천의 특색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건물에 아름다운 색을 입히고 골목길 곳곳의 조형작품을 설치해 두어 즐길 거리 또한 다양하죠. 더불어 감천문화마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야경’입니다. 골목길의 가로등과 집집마다 불이 환하게 켜지면서 마치 반딧불이가 모여있는 듯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감천문화마을 끝에 탁 트인 부산 바다가 펼쳐지는 것도 한눈에 볼 수 있죠. 지역주민에 의해 재창조된 이 공간은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고 2019년에는 308만여 명이 방문하는 부산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무지갯빛 다리의 야경
대왕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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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야경 맛집은 ‘대왕암’입니다. 제주도의 수상 절리에 버금가는 풍경을 뽐내는 대왕암은 마치 거대한 공룡 화석의 모양으로 화강암 덩어리가 비취색 동해 바다 위에 엎드리고 있는데요. 뭍에서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리를 통해 바위섬 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합니다. 그 주변 소나무 숲에서는 해안공원으로 조성된 ‘대왕암공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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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공원은 낮과 밤이 두루 아름답기로 소문난 명소입니다. 해가 지면 무지개색으로 화려하게 빛나는 대왕교는 낮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울산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울산대교 전망대와 함께 울산의 2대 야간 투어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발밑으로 잔잔하게 흐르는 물과 끝없이 펼쳐지는 울산의 바다와 더불어 빛나는 야경이 엄청난 풍경을 자랑한다고 하니 다리 위에서 인생 샷을 찍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남원의 야경핫플
광한루원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곳은 춘향과 이몽룡이 인연을 맺었다고 알려지는 남원 광한루원(명승 33호)입니다. 이곳은 조선 시대 사람들의 우주관을 담은 정원으로 중심 누각인 광한루는 전설 속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산다는 ‘광한청허부’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앞에는 하늘나라 은하수를 상징하는 호수가 자리하고 있으며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오작교가 놓여있죠.

오작교와 어우러진 광한루원 뿐만 아니라 근처의 영주각, 방장정, 완월정이 자리하고 있어 볼거리가 다양한데요. 광한루원은 맑은 호수 위 녹음이 우거진 여름, 눈이 물 위에 하얗게 쌓인 겨울 등 계절에 따라서도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광한루원의 진가는 밤에 드러나는데 아름다운 조명이 켜지며 거울처럼 물에 비치는 광한루원의 모습이 저절로 입이 벌어질 정도라고 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의 포토존으로도 꼽힌다고 하니 황홀한 풍경을 눈에 직접 담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썸네일 출처 : Instagram@ vely_gyu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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