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게 ‘위드 코로나’ 선언했지만… 현재 영국에서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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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당최 줄어들지 않는 요즘, 사람들은 거리 두기에 지쳐가고 있는데요.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이른바 ‘위드 코로나(With corona)’를 선언하는 나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에 나선 모든 나라가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는데요. 오늘은 코로나와 함께 공존하며 이겨내려는 나라들의 실제 상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살기?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커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고령층에 이어 청장년층에 대한 백신 예약 및 접종도 속속 이뤄지면서 백신 접종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서 코로나19의 완벽한 종식은 확신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죠. 그 이유는 변이 바이러스가 꾸준히 출연하고 있으며,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 속 ‘위드 코로나(With corona)’라는 시대에 들어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란 코로나19를 독감, 감기 같은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것인데요. 말 그대로 코로나와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체계를 의미하는데요. 전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봉쇄 전략의 한계를 느끼고 코로나19와의 공존을 꾀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성패는
천지차이

백신 접종으로 인해 치명률이 낮아진 만큼 일일 발생 확진자 수에 연연하지 않고 사망자 및 위중증 환자 중심의 방역체계를 진행 중인 위드 코로나. 이를 받아들인 몇몇 나라들의 결과는 확연하게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영국과 이스라엘은 위드 코로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모든 방역 규제를 철폐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에 나선 영국에서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30일 영국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7월에 비해 영국의 위중증 환자는 611명에서 982명으로 61%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죠. 더불어 1주일 평균 사망자 또한 55.3명에서 113.9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영국 국민보건 서비스의 한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중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최근 감염과 입원이 모두 증가하면서 환자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지 못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자가 격리 등 방역 규제를 모두 없앤 상황에서 학생들이 교실에 모이면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가 크게 확산할 것이라는 걱정 또한 피할 수 없는데요. 위드 코로나 이후 리버풀 홈구장에 5만 명에 달하는 관중이 모이기도 하였으며 공연장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저버릴 수 없었습니다.

영국은 백신 접종 연령을 계속해서 낮춰 만 6세 이상 2차 접종 완료 비율을 80%로 끌어올렸고 이달 말부터는 대형 행사장 등에 백신 여권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코로나19 청정국으로 불리며 팬데믹 시대의 모범적 사례였던 이스라엘 또한 비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8월 26일 10,4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사상 최대치에 달했는데요.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까지 해제한 지난 6월, 1주일 평균 사망자는 1.4명에서 26.4명까지 19배나 폭증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환자 또한 20명에서 165명으로 8배 이상 증가했죠.

싱가포르의 위드 코로나는
성공 혹은 실패?

싱가포르 또한 위드 코로나를 시행하였는데요. 다른 국가와의 차이점을 꼽자면 점진적으로 방역을 완화했다는 것입니다. 다른 국가들은 단번에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모임인원 제한 등 사실상 대부분의 방역조치를 해제했으나 싱가포르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등 매우 신중한 접근법을 취했죠. 덕분에 싱가포르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8월 초 입원 중환자는 11명이었으나 8월 말 기준으로는 6명으로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었죠.

싱가포르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을 맞추는 단계적 개방 전략에 집중했습니다. 당국은 당국은 5인 사적 모임을 허용하고 500인 이상의 종교·체육·문화행사도 허가하는 등 봉쇄 강도를 낮췄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와 영업시간제한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백신 접종률 80%를 달성한 후에야 추가적인 완화 방침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런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죠. 싱가포르의 ‘위드 코로나’는 집단 감염 사례의 등장으로 위기에 놓였는데요. 쇼핑몰에서 61건의 감염 사례, 이민자 숙소에서는 110명이 감염돼 추가적인 지역 확산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에 싱가포르는 ‘코로나와 함께 살기’ 실험 중단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싱가포르 코로나 보건 관계자는 “단순히 일일 평균 확진자 숫자뿐 아니라 바이러스 전파 속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라며 “만일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코로나 함께 살기 실험’을 중단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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