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박이도 안가” 들어가면 무조건 길 잃는다는 부평역, 실제로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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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차이나타운, 송도 센트럴파크, 국제공항 등 다양한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인천’인데요. 인천은 해안 도시로 물과 자연, 도심이 잘 어우러져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하죠. 하지만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곳은 의외의 장소였습니다. 바로 ‘부평역’이죠. 한 SNS에서 인천 토박이조차 헷갈린다는 부평역의 복잡한 길을 업로드하자 수많은 공감을 이끌어내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미로 같다는 부평역의 실제 모습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반짝이는 항구도시
인천광역시

부평역을 설명드리기에 앞서 인천에 대해 소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이란 대한민국의 광역자치단체로 한반도 중서부, 남한 최북 서단에 위치하며 서울특별시, 경기도와 함께 수도권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하고 있어 외국인 여행객 대부분이 가장 먼저 발을 딛는 대한민국의 관문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 ‘한국의 홍콩 야경’이라 불리는 센트럴파크도 인천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규모 411,324m²로 약 14만 평에 이르는 대형공원이자 해수공원으로 한가운데 바닷물로 이루어진 해수로가 흐르고 있습니다. 넓은 부지에는 호텔, 음식점, 커피숍이 다양하게 들어선 한옥마을도 자리 잡고 있죠.

인천하면 떠오르는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또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명소인데요. 우선 월미도는 다양한 볼거리와 놀 거리, 먹을거리가 많아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도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레일바이크, 월미 조각 공원, 월미 전망대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 월미도의 랜드마크인 월미테마파크가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타며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죠. 멀리서부터 붉은색의 기운을 뽐내는 차이나타운에서는 진정한 중국음식을 맛볼 수 있고 기념품을 파는 상점도 모여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인천 인싸들의 핫플
부평역

반면 인천에 쭉 살아오던 토박이들 사이에서는 이곳이 더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바로 ‘부평역’입니다. 부평역은 과거 방공호로 계획된 신부평지하상가부터 1978년 영업을 개시했으며, 1986년에 부평역 지하상가가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1998년에는 부평대아지하상가가 영업을 개시하면서 운영주체가 다른 각각의 지하상가가 합쳐진 구조가 되었는데요. 덕분에 일반적인 지하철역과 연계된 지하상가와는 약간 다른 구조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부평역은 국철 1호선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의 환승역으로서 2015년 말 기준으로 하루 유동인구가 16만 7천 명에 이를 정도로 매우 혼잡한 지역입니다. 부평역 지하상가는 우리나라 최고의 지하쇼핑센터로서 3만 1,692㎡의 면적에 달합니다.

규모가 규모인지라 세계기록을 지닌 지하상가이기도 한데요. 정확히는 단일 공간 내 지하공간에서 가장 많은 점포가 입점되어 있는 곳이죠. 2014년 기준 점포 수는 1,408개에 달해 세계 기록으로 인정받았으며 실제로 방문해보면 점포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것을 보고 상당히 많은 수임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현실 지하던전
혹은 미로 찾기?

지하상가는 사실 어떤 상가이든 특성상 구조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굉장히 헷갈리는데요.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길을 잃기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게다가 부평지하상가는 넓은 만큼 출구가 완전히 중구난방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지상은 신호등이 많지 않아 출구를 잘못 나오게 되면 다시 지하로 내려가 해당 출구를 찾아가야 하죠. 그나마 2016년이 이후 부평역 편의 개선이 화제가 되면서 지상에 횡단보도가 점차 생겨나 웬만하면 지상으로 이동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출구 번호는 부평역과 연계하여 1번부터 31번까지 있지만 20번과 21번 출구가 A, B로 나뉘어 있어 실제 출구 숫자는 33개에 이릅니다. 매일 지하상가를 다니는 사람이 아니라면 지역민들도 혼동하기 좋으며 자주 다니던 사람들조차 자칫하면 출구를 잘못 나서게 되죠. 심지어 근처 주민에게 부평역 지하상가의 길을 물어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따라서 인천 토박이들조차 부평역 탑승 게이트 앞에 있는 지하 분수대에서 약속을 잡는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부평역의 악명 높은 복잡함은 농담의 소개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한국에 메르스가 유행했던 시절, 인천은 메르스 청정 지대를 유지하자 그 원인에 대해 메르스 바이러스가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길을 잃어서라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죠. 그래도 수도권 전철 1호선 승강장과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승강장, 문화의 거리, 각 건물들까지 지하상가에 다 연결되어 있어 길만 잘 인지하고 있다면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이동 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길을 잃기 십상인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약도입니다. 출구에 지하상가 약도가 부착되어 있어 이를 참고하여 움직이는 것이 좋은데요. 약도 또한 너무 많은 출구로 인해 복잡하게 그려져 있으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면서 길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 인천 주민들의 꿀팁은 지하상가 내 점포 직원분들에게 물어보며 다니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가운데의 교차점이 있어 길을 헤맨다 싶으면 교차점에서 다시 통로를 찾아 이동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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