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백신 언제 나오는거야?”, 백신 개발이 힘든 한국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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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혁신 신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국산 백신이 아직 없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출처 – ‘닥터프렌즈’ 유튜브

지금 코로나19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든 상황에서 우리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되고 있는 것이 백신이에요. 신약은 저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닥쳤을 때 이걸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같아요.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으로 약 67조 정도의 손실이 발생하고 67만 개 정도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굉장히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백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모두가 공감을 하고 있어요.

[+] 우리나라가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가져야 할 공감대나 제도적 뒷받침은?

보통 백신이나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0~15년이 소요가 됩니다. 그런데 1년~1년 반 사이에 백신을 만들어내는 유례가 없던 일이 발생했어요.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들이 순차적으로 일어났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정부와 사기업 그다음에 일반 시민 단체의 어떤 대표 격을 갖는 환자 단체들이 연합해서 공조를 취했다고 하는 거죠. 이전에는 한 번도 같이 뭘 안 해볼 거 같던 영역에 있던 팀과 사람 조직이 모여서 매우 신속하고 조직적으로 협력해서 일을 했다는 거죠.

그 이면에는 사실 성과를 내지 못해도 좋으니까 우리가 지원하겠다고 하는 정부의 지원, 특히 미국 같은 경우에는 정부의 지원이 많았어요. 그러나 하루아침에 이런 일들이 일어난 일은 아니고 오랜 기간 동안 사람들이 지적인 창작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가 지원하고 창발성을 재정적인 방식으로 상을 주는 그러한 시스템이 오랫동안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새로운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죠.

출처 – ‘닥터프렌즈’ 유튜브

그리고 정부의 지원이 가능했던 것은 사실 아무리 신약이나 백신은 잘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기업이 땅 파서 장사하는 건 아니니까 돈을 안 쳐주면 개발 안 하거든요. 또 신약 개발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어떠한 형태로든 간에 보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갖춰져야 하는데 미국, 영국, 스웨덴, 스위스 같은 제약 선진국은 오래전부터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던 나라예요. 이게 이번에 전대미문의 WHO에서 선언한 소위 말하는 공중 보건 위기인데 이에 맞서서 백신을 아주 짧은 시간에 성공적으로 여러 개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우리나라의 사회 풍토, 제도가 이러한 신약 개발이나 백신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출처 – ‘닥터프렌즈’ 유튜브

신약은 사실 오케스트레이션과 비슷해서 다양한 분야의 학문이 같이 공조해서 하나의 최종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창발성의 결정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신약 또는 백신의 가치를 값으로 환산하는 데는 참 인색하다고 느꼈어요. 환자가 병원에 오시면 처방 삭감되는 경우 꼭 필요한 약임에도 불구하고 소위 말하는 신약 접근성을 매우 제한적으로 운영함으로써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신약을 쓰기 어렵게 하는 거죠.

우리나라에 필요한 혁신 신약의 1/3 정도밖에 안 들어와 있는데요. 그 이유 중에 하나가 허가는 받을 수 있는데, 허가받는다고 한국에서 못 쓰고요. 가격을 받아야 하는데 가격을 받는 과정이 어려운 과정입니다. 항암제 같은 경우는 대략 2년 반이 지나야 되고 실제 지금 10년이 걸려서 이렇게 아직 급여가 안 돼서 항암제를 쓰려면 환자가 자기 돈 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신약이 프로세스 과정 중에 있으면 실제로 환자들이 새로운 신약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더라도 이게 가족이나 본인의 목숨에 관련된 약이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약이 언제 허가나 급여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기다릴 수가 없어요. 신약 접근성이 떨어져서 환자분들이 아예 못 쓰게 되는 경우도 있고 혹은 본인이 부담금을 다 내다보면 약이 효과가 있어도 재정적으로 집안이 파탄이 나게 되는 경우도 생겨요. 그래서 사람들이 신약을 알게 됐는데 이 약의 프로세스 과정이 너무 길어서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기 때문에 이건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많은 의사들이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요.

또 하나 한국의 큰 문제 중 하나는 제네릭 약 값이 너무 높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정부가 제네릭 약 값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인데, 통제한다는 게 좋은 의미로 높아지지 않게 하는 게 아니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가격을 정해 놨는데 다 그만큼 받는 거예요. 그래서 한국의 제네릭은 시장 구조가 매우 왜곡돼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 이상으로 고가의 제네릭이 많이 있어요. 사실 제네릭은 싼 맛에 쓰는 거거든요.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에는 한 달에 1불로 모든 제네릭을 300개 커버할 수 있어요. 반면에 한국은 정부가 가격통제를 하면서 가격 메커니즘 자체를 완전히 유실시켜버렸기 때문에 그래서 가격이 너무 높아져서 문제죠.

출처 – ‘닥터프렌즈’ 유튜브

그래서 한국에서 백신 개발도 하고 코로나 치료제도 개발한다고 하는데 그게 제대로 될까 싶어요. 아직 한국이 제대로 된 신약을 개발한 적이 없고 사실 시장에서 성공한 게 별로 없거든요. 앞으로 그 상황이 좋아지겠지만, 한국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아무리 좋은 신약을 개발하더라도 값을 잘 안쳐주거나 아니면 허가는 하지만 실제 건강 보험을 통해서 급여를 해주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하면 누가 자기 돈 들여서 개발하겠어요.

[+] 우리나라 제약 회사들이 기술을 외국 제약 회사에 파는 경우도 이와 관련이 있는지?

한 번도 한국 제약 기업이 스스로 시장에서 성공한 신약을 개발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끝까지 가지고 가는 게 부담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일단은 조금 더 값을 쳐주는 데가 있겠다 하면 그냥 빨리 팔아버리고 또다시 다른 걸 해보겠다는 거죠. 조금 더 연구를 끌고 가면 훨씬 더 가치를 부가 할 수 있을 텐데 이런 게 조금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백신의 허브가 된다는 것은 백신이 개발되는 것들이 모였다가 그게 전 세계적으로 흩어져 나가는 것인데, 백신의 허브가 되려면 자체적으로 백신의 중간 물질이나 기술을 활용해서 생산도 하고 파이널 패키징도 하고 그다음에 그거를 이용해서 전 세계적으로 보낼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갖출 수 있어야 진정한 허브가 될 수 있어요.

또 혁신 신약을 만들 수 있는 사회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한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소위 말해서 물질적으로 만지거나 실제로 볼 수 있는 것들이 아니고서 돈을 잘 안쳐주려고 하는 문화인데, 남이 열심히 해서 만들어 놓은 지적 재산을 존중하고 거기에 지불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해요.

그래서 신약을 일단 허가 받으면 경제성 평가에 시간 허비하지 말고 일단 일정 기간은 먼저 급여 해주고 나중에 문제가 있다고 보면 그때 시장에서 퇴출을 시키거나 허가를 제한하든 급여를 끊는 것으로 하고 기본적으로는 먼저 원하는 환자에게 주도록 하는 것을 제안해요. 좋은 것을 얻으려면 그거에 상응하는 값을 쳐주는 게 필요한데 한국은 일반적으로 그런 문화가 아니다 보니까 이게 신약 개발 쪽에도 영향을 미쳐서 결국 개발자들의 입장에서는 열심히 개발하지만 성공한다고 해도 값을 못 받아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출처 – ‘닥터프렌즈’ 유튜브

한국도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신약 개발이나 백신 개발 이런 면에서 전반적인 리더십을 갖고 전 세계에서 중요한 국가 중의 하나가 될 거라고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20년 간 한국이 바뀌어 온 것을 보면 앞으로 20년 후에는 훨씬 더 변화의 중심에 있는 국가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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