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작가 시리즈>
PART 1. 재테크
PART 2. 자기계발
PART 3. 동기부여
강호동 대표를 소개합니다.
강호동 대표님은 불우했던 어린 시절로 겨우 생활을 이어갔다고 하는데요.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은 것이 지금의 자신을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는 ‘라라브레드’와 ‘타르타르’ 설립자입니다. 4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강동구에 건물도 지었습니다. 성공 비법은 극심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은 ‘절실함’,’간절함’이라고 하는데요. 그는 사람들이 변화를 두려워하고 현실에 안주하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의 스토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꿈꾸고 도전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Q. 어린 시절 가정환경이 어떤 편이었는가?
저는 기초수급자를 15년 넘게 유지를 하면서 살아왔고요. 제가 강의를 많이 다니면서 트라우마를 많이 극복했는데, 그래도 항상 말할 때마다 망설여지는 것 같아요. 저는 아버지가 세분이셨는데 공교롭게 세 아빠 다 돌아가셨어요. 어머니가 시장에서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그러면서 월급이 150만 원 정도 버셨는데요. 저는 어릴 적부터 혈우병을 앓고 있어서 병원비가 달에 100만 원 정도씩 들어가고 그래요. 아이를 키우는 것도 버거운 현실인데, 심지어 아픈 아이를 혼자 키우려니 너무 힘드셨던 것 같아요. 그래도 살아야 되니까 어머니가 남자를 선택하셨던 것 같아요. 하지만, 새아빠들은 알코올중독자, 무능력자 이러셨어요. 그래서 그전보다 더 핍박받고 더 안 좋아졌던 것 같아요.
제가 제일 싫었던 것은 첫 번째 아빠가 술만 먹으면 저를 그렇게 때려요. 그래서 어린 시절 아버지의 기억은 아버지가 무서워서 트럭 바퀴 뒤에 숨어서 엄마 올 때까지 기다렸던 것 밖에 없어요. 학교에서도 저는 왕따였어요. 그때는 상식이 없으니까 병이 있다고만 생각하고 전염이 될까, 피해가 올까 해서 다들 저를 피했어요. 심지어 선생님도 어린애를 격리 시키고 보호해 주지 않았어요. 저는 어린 나이에 부익부 빈익빈이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나처럼 가난한 아이는 사랑을 해주지 않는다는 더러운 자본주의를 알아버린 거예요. 어릴 적은 금전적으로도 힘들지만, 정서적으로도 힘든 시절이었죠.
Q. 혈우병으로 인해 힘들었던 적이 있다면?
출처 – ‘김작가tv’ 유튜브
혈우병은 단순히 말해 피가 나면 안 멈추는 거예요. 하지만, 여성들은 혈우병에 걸리지 않아요. 남자들한테만 걸리는 병이에요. 이 병으로 죽을 고비도 너무 많이 넘겼고, 코피가 나도 3개월 동안 안 멈추고 그랬어요. 한 번은 제가 피가 나서 안 멈추니까 일반 병원을 갔는데, 여기서는 치료를 못해준다고 대학병원을 가라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급하니까 어머니가 택시를 잡아서 대학병원으로 갔어요. 근데 어머니가 택시비가 없었어요. 택시 기사분께 주소를 알려주시면 돈을 보내드리겠다고 사정을 했는데, 갑자기 내리더니 어머니의 머리를 잡더니 ‘재수 없으려니까. 이런 쌍년이’ 이랬어요. 저는 그때가 아직도 생생해요. 군화를 신은 기사님이었어요. 어머니의 머리 잡더니 마구 밟았어요. 저는 너무 어려서 울고 있었어요. 그때도 저는 ‘가난은 죄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이 일이 터닝포인트가 돼서 ‘절대 가난이 대물림되기 싫다. 그러면 안 된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혈우병 : 약 10,000 명 중 한 명 꼴로 발생하는데, 부족한 응고인자의 종류에 따라 혈우병 A와 혈우병 B 두 종류로 나뉘며, 혈우병 A가 전체의 80%를, 혈우병 B가 나머지 20%를 차지하며 유전자의 선천성, 유전성 돌연변이로 인해 혈액 내의 응고인자(피를 굳게 하는 물질)가 부족하게 되어 발생하는 출혈성 질환을 말한다.
Q. 힘든 환경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방법은 무엇인가?
제가 여기에 나올 수 있고 특별한 건 정말 밑바닥부터 올라와서 이 자리까지 온 거거든요. 이 스토리에 많은 분들이 귀감이 되시고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요즘은 비트코인이나 알지도 못하는 주식에 투자하면서 노력하지 않고 요행만 바라보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성공하는 사람들은 유유상종이라고 돈 벌 수 있는 정보나 사람들 소개받을 기회도 많아요. 가난한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정보는 물론, 사람 만날 기회도 없을뿐더러 자기가 새장에 갇혀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에요. 그냥 익숙해져서 아님 포기한 체 사는 게 더 편해서 그런 거죠. 저는 벗어나고 싶었고,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어느 날, 절박한 마음으로 중고 책방으로 들어갔어요. 그때 헬렌 켈러 책을 보게 됐는데, 책에서 ‘맹인보다 더 불쌍한 건 시력이 있지만, 비전이 없는 것’ 사는 대로 생각하지 말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고, 그때 한방 얻어맞은 것 같았어요. 저는 늘 자격지심 있고, 열등감 있고 가난하다고 부모 탓하고 이 세상 원망만 했는데, 희망을 얻게 되었죠. 학교를 중학교 1학년 때 중퇴하면서 맨날 책을 달고 살았어요. 거의 2000권 넘게 본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건 자기성찰인 것 같아요. 저의 프레임안에 갇혀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책으로 투영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된 거죠. 책만 읽어도 성찰을 하고 성장을 해서 성공으로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의 인생에 터닝 포인트와 모멘텀에는 책이 있었고, 그 책을 단순히 보는 걸 넘어서 빠르게 저의 삶에 적용을 했던 거죠.
Q. 책을 어떻게 봐야 삶을 바꿀 수 있는가?
저는 책을 취미라고 하는 게 별로예요. 저한테 책은 살아남는 방법, 생존을 배우는 거예요. 저는 비행기를 타거나, 열차를 타면, 특실이나 퍼스트 클래스가 있잖아요. 제가 우연히 비행기를 타면서 퍼스트 클래스를 탄 적이 있어요.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이게 바로 설국열차구나’라고 깨달았어요. 이코노미 석으로 가면 다들 잠을 자거나 영상을 보고 있거나 핸드폰을 해요. 일등석에서는 책을 보고, 신문을 보고 있어요. 저는 부자들을 원망하고 미워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럼 지는 거예요. 누구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부러워할 시간에 책을 보세요. 그럼 달라져 있을 거예요. 제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용기를 내보세요.
책을 보고 배우고 성장하세요. ‘이거 본다고 되겠어?’ ‘책은 책이고 내 삶은 변화하지 않더라’처럼 생각하신다면 그것 또한 핑계입니다. 변화하지 않는 건 자신의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생각만 넘치게 했다는 거죠. 행동으로 증명하세요. 바쁘다는 핑계로 남에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생각과 행동은 한 끗 차이입니다. ‘시도하세요. 그리고 실패하세요. 다시 승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