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타일이야~~”를 외치던 민머리의 개그맨 정용국. 무대에서 내려온 정용국은 9년째 가게를 지켜오며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김희철부터 세븐틴, BTS, 차은우씨 등 수 많은 연예인 맛집으로 불리게 된 그의 곱창집. 저희가 찾아가 보았습니다.
SBS ‘웃찾사’ 폐지

그 당시 프로그램에 6주 동안 광고가 하나도 안 붙었어요. ‘웃찾사’가 없어질 때 하루아침에 없어진 게 아니고 서서히 느낀 거예요. ‘영원한 것은 없고 당연한 이치다.’라는 말처럼 제한이 많아 코미디 하기가 너무 힘들어졌잖아요.
한 곳에서 9년간 장사,,

‘웃찾사’ 무대가 없어지고 제가 여기 있다 보니까 후배들이 저를 보고 싶음 여기로 와요. 한 번은 손님이 저를 보고 ‘왔다 갔다 거리지 말라’라고 했죠. 후배들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니 스스로가 너무 초라해 보이는 거야. 할 줄 아는게 없어서 이걸 하고 있긴 한데, 장사 초반에는 숨고 싶었죠.

제가 후배들한테 항상 하는 얘기는 “슬럼프가 다가오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그냥 그 일을 묵묵히 계속하는 게 슬럼프를 이기는 방법이야”라고 해요. 손님에게 그런 얘길 들어도 다음날도 묵묵히 장사를 했더니 이제 웬만한 쌍욕을 들어도 멘탈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가게 매출은 얼마나 되는지요.

화사 씨가 ‘나 혼자 산다’에서 곱창을 드셨어요. (그 뒤로 웨이팅이 생기셨다고) 그때 저희가 이미 여기서 자리를 잡은 지 4년이 넘어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남들이 시작하지 않았을 때 처음부터 배달을 해왔던 게 쌓여있던 거예요. 2019년도에 연 매출이 한 12억 정도가 나왔어요.
영상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드려요.

요즘 다 같이 힘든 시국에 여러분만 힘든 게 아닙니다. 저 같이 잘못된 사람을 보고 위로를 받으셨으면 합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시면, 햇빛이 본인을 비추는 걸 알게 되실 거예요.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그 일을 묵묵히 계속하는 게 슬럼프를 이기는 방법이야”
다른 인물들의 근황이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