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따따밤’ 유튜브
라쿤은 인디언 말로 ‘냄새를 찾는 손’이라는 의미인데요. 수풀이나 삼림의 물가에서 서식하며, 물건을 물에 담그는 습관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런 녀석이 왜 가정집 벽 속에 갇혀버리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벽 속에서 찢어질 듯한 동물 울음소리가 들려요!”
▶캐나다 마캄의 한 가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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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가정집 벽에서 동물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팀은 즉시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원인을 빠르게 파악했습니다. 보통 욕조 뒤에는 배관 작업을 위한 빈 공간이 있는데, 다락방에 살던 새끼 라쿤이 그 공간을 통해 밑으로 떨어진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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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쿤을 구조하기 위해서는 벽을 잘라내야만 하는데요. 그래서 해당 집 가족들 분께 정중히 여쭤봤습니다. 이에 “벽을 잘라도 되겠냐고 하더라고요. 무사히 구해만 달라고 했죠”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벽을 통째로 잘라내는 것은 쉽지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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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가 있는 부분을 실수로 잘라내면 큰일이기 때문에 구조팀은 극도로 집중하며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온 신경을 곤두세운 섬세한 작업 끝에 드디어 벽이 열렸습니다.
출처 – ‘따따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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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무사할까..’ 걱정하며 들여다보는데, 녀석은 울렁 차게 울부짖으며 건강하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구조 대원은 “엄마 없이 지내느라 힘들었지? 곧 엄마랑 재회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하며 깊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오랜 시간 배고픔에 떨며 어미를 찾았을 라쿤을 구조팀은 따듯하게 달래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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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녀석을 어미에게 돌려보낼 시간입니다. 그동안 굉장히 마음 아파하고 있었을 텐데요. 녀석을 지붕 위에 올려놓고 어미가 데리러 올지 보려고 합니다. 지붕을 뜯어내자 머리를 빼꼼 내민 엄마 라쿤입니다. 사람들을 보고 당황했는지 황급히 도망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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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는 한참을 갈등하다 결국 새끼를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 다가섰습니다. 마침내 다시 만난 어미와 새끼. 다친 곳은 없는지 엄마는 아기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드디어 되찾은 어미는 아기를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 고마웠는지 몇 번이나 되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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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 곁에서 한참 머물던 그들은 감사를 충분히 표한 뒤 그제서야 떠나갔습니다. 녀석을 구조하는데 힘썼던 사람들도 그제야 마음을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