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진 요즘, 겨울이 코앞에 다가왔다는 것이 실감 나는데요.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여행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온천탕’ 숙소죠. 인피니티 풀과 같은 수영장도 좋지만 따뜻한 물을 가득 채워 몸을 녹일 수 있는 온천탕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겨울에 방문하기 딱 좋다는 감성 가득 온천탕 숙소를 함께 알아보려고 합니다.
작은 마을 속 돌집
정취한家(가)
Instagram@jeju_aewol_stay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제주 서쪽 애월읍 수산리라는 작은 마을에 자리한 ‘정취한가’입니다. 정취한가는 돌과 흙으로 지어져 축사로 사용되었던 돌집을 리모델링하여 여행객들을 맞이하는 숙소인데요. 제주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은 물론, 머무는 여행객들의 완전한 휴식을 위해 하루 한 팀만 받는 곳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코로나19 사태에도 안전하게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길 수 있죠.
Instagram@jeju_aewol_stay
더불어 돌집을 자쿠지로 만들고 숙소 뒤편에는 작은 대나무 정원까지 꾸려두어 해외에 온 듯한 이국적인 느낌도 선사합니다. 겨울이 되면 동백꽃으로 가득 찬 앞마당도 만나볼 수 있죠. 밤이 되면 노천탕에 앉아 쏟아질 듯한 밤하늘의 별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우드 톤으로 꾸며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수산봉 물메오름과 수산 저수지가 있어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감성 폭발한
스파 명소, 경주 유온
Instagram@dxxheart
다음 소개할 곳은 따스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경주의 ‘유온’입니다. 유온이란 ‘온전히 머무르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에 걸맞게 유온은 카페, 온 스파, 식당을 모두 운영하고 있어 숙박 이용 시 해당 시설을 전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숲 뷰, 리버뷰로 총 2가지 뷰의 숙소가 있으며 어느 쪽이든 풍경이 아름다워 예약조차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Instagram@k___h_e
유온의 스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온 식당 뒤쪽에 자리한 온 SPA(스파)로 향해야 하는데요. 총 4곳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으며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여행객들을 반겨줍니다. 벽면 한쪽은 큰 창이 뚫려있어 외부 풍경을 보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차분한 느낌이 가장 큰 특징이며 창을 배경으로 스파에 앉아 인생 샷을 건질 수도 있어 SNS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늑함의 끝판왕
제주 월림차경
Instagram@wollimchakyung
월림차경은 조용하고 아늑한 동네에 자리하고 있는 제주 감성 숙소입니다. 이곳은 2020년에 새로 오픈한 신규 숙소인데요.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핫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지금은 예약을 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죠. 월림차경은 독채 펜션으로 단 두 개의 동만 운영하고 있으며 숙소 입구에 들어섰을 때 오른쪽이 ‘월림’ 왼쪽이 ‘차경’으로 이를 합쳐서 ‘월림차경’이라는 숙소 이름을 지니게 됐다고 합니다.
Instagram@wollimchakyung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한 내부를 자랑하고 있으며 침대 바로 앞에는 한 벽면이 모두 통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훌륭한 개방감을 자랑합니다. 앞마당에는 귤 밭이 자리하고 있어 큰 창을 통해 바라보는 풍경이 마치 그림 같죠. 더불어 숙소의 개인 마당으로 향하면 바로 전용 노천탕으로 이어져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제격입니다.
숙소 주변으로는 돌담이 세워져 있어 개인 노천탕과 더욱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재 ‘월림차경’은 12월까지 예약이 마감되어 있는 상황이며 10월 31일 오후 8시에 내년 1~3월 예약을 시작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의 멋, 한옥 스테이
전주 다가도원
Instagram@dagadowon
전라도 전주에 위치한 ‘다가도원’은 한국의 멋을 자랑하는 독채 한옥 스테이인데요. 하루에 딱 한 팀만 받는 곳이기 때문에 프라이빗한 숙소를 찾는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특히 평소 한옥에서 살아보고 싶은 로망을 실제로 이룰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죠. 전통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며 마당에 바비큐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캠핑을 온 듯한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Instagram@dagadowon
다가도원의 가장 큰 특징은 따로 있는데요. 바로 실내와 실외 모두에 마련되어 있는 노천탕입니다. 취향에 따라 내부와 외부 자쿠지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따로 사해 소금도 숙소 측에서 마련해 주어 제대로 된 반신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주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다가도원’은 감성 숙소답게 예약 경쟁이 치열하며 현재는 2022년 1월까지 숙소가 마감되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서울 근교에서 즐기는
노천탕, 파주 중휴림
출처 : 중휴림 공식 홈페이지
먼 곳으로 가지 않아도 서울 근교에서 즐길 수 있는 노천탕 숙소가 화제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파주에 위치한 ‘중휴림’인데요. 가족, 연인 누구와도 가기 좋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중휴림에서는 캠프파이어를 하며 군고구마까지 맛볼 수 있는데요. 야외 정원 곳곳에 포토존 또한 마련되어 있어 사진을 찍고 놀기에도 제격이라고 합니다.
출처 : 중휴림 공식 홈페이지
중휴림은 모든 객실 복층에 야외 노천스파가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풀빌라인데요. 하늘은 뻥 뚫려있어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사방으로는 펜스로 막혀있어 외부 걱정 없이 반신욕을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숙소에는 공용 수영장과 작은 골프장도 마련되어 있는 등 즐길 거리가 다양하죠. 야경 또한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니 여유 있게 밤 산책을 즐기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