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vision Academy’ Twitter

아시아인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 이런 이정재에게도 당연히 데뷔 시절은 있었다. 그의 영화 데뷔작이 바로 ‘고래사냥’과 ‘깊고 푸른 밤’ 등을 감독한 ‘한국의 스필버그’ 배창호 감독의 ‘젊은 남자’

공룡선생

단역 배우 외엔 ‘공룡선생’ 한편의 청소년 단막극을 찍었을 뿐이었던 신인 배우 이정재에게 바로 장편 영화의 주연을 맡긴 배창호 감독. 이 영화로 이정재는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의 4개 시상식 신인상을 싹쓸이하며 데뷔작으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젊은 남자

카페에서 서빙하다 디자이너의 눈에 띄어 데뷔한 이정재답게 영화에서 완벽한 세련된 도시남자 ‘이한’을 소화해 내며 이정재 맞춤형 배역이라는 평가와 함께 X세대의 아이콘으로써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젊은 남자

사실 이 영화는 이정재를 위한 이정재의 영화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데 그만큼 여주인공과 기타 조연들의 비중이 적고, 눈에 띄지 않는다.

종합병원

여주인공은 당시 인기 드라마 ‘종합병원’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신은경이 맡았는데, 애초에 그녀는 남자주인공의 악세사리에 불과한 보조적 역할인데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영화 출연을 거절했었다고.

젊은 남자

하지만 당시 신은경의 매니저가 배우의 의사와 상관없이 덜컥 계약을 체결해 버린데다 감독도 끊임없이 신은경 설득에 나선 상황.

젊은 남자

하지만 주변의 계속되는 설득에도 첫 촬영에 나타나지 않은 신은경은 이후 입원까지 하며 신은경이 등장하는 분량은 모두 뒤로 밀리게 된다.

젊은 남자

결국 9월 시작된 촬영이 한 달여 지난 10월에서야 촬영장에 나타난 신은경은 당시를 ‘종합병원’을 위해 주 6회 촬영하는 상황에 영화까지 잡혔다며, 멀쩡한 이가 빠질 정도로 혹사당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마친 영화 ‘젊은 남자’는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진 못했지만, 이정재라는 X세대 스타를 발굴해 낸 영화로 기억에 남게 되었다. 아직 그 어떤 2차 매체로도 발매된 적 없다는 ‘젊은 남자’는 9월 29일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재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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