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슈룹의 캐릭터들은 모던하고 생동감이 있다”
중전과 대군의 경직된 관계가 아닌 성소수자 자녀 품어 안는 엄마의 모성애 그려

슈룹

‘장희빈’ 이후 그간 현대극만을 해오던 김혜수가 20년만에 주연을 맡은 것 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사극 ‘슈룹’

슈룹

우산을 뜻하는 옛말인 ‘슈룹’을 제목으로 선정한 이 드라마는 다섯 아들을 둔 중전인 임화령(김혜수)가 궁중의 권력을 두고 자녀들을 기르는 모습을 보여 조선판 스카이캐슬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그 중 22일 방송된 ‘슈룹’ 3화는 현대극에서도 보여주기 힘든 소재를 담아 큰 화제를 낳고 있는데, 넷째아들 계성대군(유선호)의 비밀이 트랜스젠더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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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대군의 비밀 장소를 찾아 낸 중전은 몰래 그를 지켜보는데, 궁중에서 버려진 전각에 화장도구, 장식, 치마 등을 갖춰놓고 여장을 하는 계성대군을 목격한 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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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알아낸 충격과 궁중의 적들에게 알려질까 하는 걱정에 오열을 하던 중전은 결국 사실을 눈치챈 대비(김해숙)가 국왕(최원영)에게 폭로하려 하자 계성대군의 비밀공간을 불태워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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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친인 중전을 찾아가 “제 모든 것을 없애버리셨다. 제가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그리하셨냐”며 따지는 계성대군에게 중전은 그림을 선물하며 “언제든 네 진짜 모습이 보고 싶거든 그림을 펼쳐서 보거라”라고 전하고 “딸이 생기면 주려 했다”며 어머니의 비녀를 물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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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화해한 뒤 함께 우산을 쓰고 궁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3화가 끝을 맺는데, 장면이 그대로 그림으로 바뀌며 그림 속에는 계성대군이 붉은 저고리와 하늘색 치마를 입은 여성의 모습으로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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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곳곳에 묘사 된 “진짜 모습”이라거나 “남들과 다른 걸 품고 사는 사람”이라는 대사를 통해 결국 계성대군이 트랜스젠더임을 암시한 ‘슈룹’은 한걸음 더 나아가 계성대군의 복색을 통해 선명한 메세지를 숨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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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계성대군의 옷 색깔인 분홍색과 하늘색이 트랜스젠더를 상진하는 프라이드 플래그의 색깔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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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은 “저녀석 마음을 생각해 봤어. 넘어서지 못하고 받아들여야 했을 때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라고 말하고, 계성대군이 “화나지 않았냐”고 묻자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잠시 방황했다. 허나 화는 난 적 없다. 네가 어떤 모습이든 넌 내 자식이야”라며 자녀의 모든 모습을 포용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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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슈룹은 4회까지 방영된 현재 최고 시청률 10%를 넘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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