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액션 영화의 레전드 ‘해바라기’가 벌써 개봉 16년을 맞이했습니다. 지금까지도 수많은 마니아들이 잊지 못하는 명작으로 뽑히고 있습니다. 명장면도 워낙 많지만 상철의 “이건 기회야” 장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문득 상철 역을 맡은 박철호 배우의 근황이 궁금해져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에서도 맹활약..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마지막 나이트 장면) 저도 그때 속으로 ‘그래 이 영화에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건 “이건 기회야”라 생각했고 “이건 기회야.. 형님들한테 깊은 인상을 남겨주는거야” (라는 대사가) 그게 약간 저한테 주문처럼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는 거죠.

오태식에게 한방에 정리 당한..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사람들이 다들 오해하시는 게 저는 허벅지를 찔린 거거든요. 감독님의 의도는 병진이 형의 오마주가 저예요. 그래서 제가 나중에 이제 그렇게 커 가는 설정이었죠. 오태식이 어떻게 보면 살려준 거고 “너는 나쁜 짓 하지 말고 살아라”(라는 의미로)다리만 바보를 만든 거죠. 저는 마지막에 보면 울부짖으며 기어서 나가는 장면이 있어요. 근데 사람들이 기억하는 건 “야 팔 괜찮냐?” “야 이건 기회냐?”(인거죠.) ㅎㅎ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저는 개인적으로 연기를 되게 못했다고 생각을 해요. 사람들은 ‘해바라기’ 만 알겠지만 제가 제법 다작이에요. 8~9개 작품을 했거든요. 그다음에 드라마도 대여섯 개 했으니까 유일하게 못 보겠는 작품 중 하나가 ‘해바라기’에요.

영화 말미 대규모 액션 장면..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그것 때문에 액션 스쿨에서 저희도 한 달 정도 연습했었어요. 한 열흘 정도 찍었던 것 같아요. 부산 수영구 앞에 있는 영화센터에서 (촬영했어요)

이후 10년 넘게 멈춘 배우 활동..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대왕 세종’이라는 KBS 사극을 마지막으로 군대를 갔다 와야겠다. 군대를 가서 시야가 많이 넓어졌죠. (전역 후에) 나이 서른 돼서 부모님한테 손 벌릴 수도 없었고 손 벌릴 형편도 아니었고 남들은 다 취업해서 안정적으로 가는 시기인데 생각도 복잡해지고 ‘이 길만이 내 길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한 3년 정도를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지금 하고 있는 일도 하며 지금 이렇게 흘러 들어온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사업을 하고 있을 줄 몰랐어요.

건실한 회사의 대표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저희는 호텔이랑 리조트 쪽에 침구류나 커튼, 타월류를 제조해서 납품하기도 하고, 시공도 하고, 전동 블라인드 공사도 하고, 패브릭 제품들을 커스터마이징 해서 공급하는 업체입니다. 알게 모르게 여러분들이 가셨던 호텔에 저희 손길이 닿은 제품들을 쓰시고 있을 수도 있어요.

배우에서 사업가로..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지금 모습은 괜찮지만 사실 저도 시행착오도 많았어요. 납품하고 돈 못 받아서 소송하러 다니는 것도 정말 다반사였고, 그런 상처들도 많고, 내 눈에는 너무 불합리한 것들이 너무 많고 ‘세상이 정말 이런 건가’싶기도 했고.. 계속해서 좀 성장해 나가야 되고 기존의 틀들을 계속 바꿔나가면서 가야 되는 작업이라서요.

10여년 만에 인터뷰를..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광고를 제외하면 2010년 ~ 2011년이 마지막(이네요) 생각해 보니까 100명이나 저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감사한 일이 이렇게 많은데 나는 내 삶 속에 약간 좀 함몰돼서 지냈나.. 좀 약간 부끄럽게도 생각이 들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길 가다가 “희주 얼굴 네가 그랬냐” 하시면 커피라도 한 잔 대접을.. ㅎㅎㅎ

배우를 다시 해볼 생각은..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배우로 다시 활동할 일은 없지 싶고요.. 저도 제가 뭘 하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준비 과정이 이만큼 드는데.. 사실은 더 이상 저를 배우라고 부르기는 좀 부끄럽고 배우를 열망했던 사람으로서 지금처럼 그분들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어서 저도 그 에너지로 제 제품을 잘 만들고 또 그걸로 인해서 사회에 좋은 영향들을 끼쳐가고 싶어요. 좋은 회사를 제가 만들고 싶어요. 그게 제 목표거든요.

영상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드려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찾아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이 들었고 이 코로나 시대에 잠시나마 저의 얘기들이 여러분한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됐으면 좋겠고요. 아 어려운 시기 같이 이겨내서 함께 기뻐하면서 즐겁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회사를 제가 만들고 싶어요. 그게 제 목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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