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아쉽게 우리 곁을 떠난 그룹이 있죠. 바로 ‘러블리즈’인데요. 해체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러블리즈의 리더 ‘베이비소울’을 만났습니다.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상냥한 말투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마음이 느껴졌는데요. 한숨도 못 자는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활동하는 게 좋았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에 ‘이수정’이라는 본명으로 솔로로서 새출발을 한다고 합니다. 보다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선 이수정 님을 응원해주세요.

근황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지내시나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마지막 활동이 2020년 8월인가? 그쯤 했었거든요. 1년 반이 넘었겠네요. 활동 당시 가족들을 거의 1년에 두 번밖에 못 봤거든요. 그래서 가족들하고 시간을 되게 많이 보냈던 것 같아요.

살도 빠지고 예뻐지셨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16kg 정도… 뭔가 결심을 딱 하고 시작하진 않았는데 ‘살을 빼고 싶다’ 해서 시작을 했거든요.

‘Ah-Choo’로 대중적인 인기..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저도 ‘아츄’ 때 같아요. ‘아츄’는 모든 사람들이 알더라고요. 그 전에도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대중적으로 그렇게 체감할 수 있었던 것은 드라마에 ‘아츄’가 나오고, 대중 분들한테 많이 유명해진 후로부터 느끼기 시작한 것 같아요.

전 세계를 휩쓴 K팝 걸그룹, 러블리즈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해외 콘서트나 공연 끝내고 우리끼리 멤버들이랑 그 나라 구경할 때 조금 신기했던 게 LA는 저희가 딱 한 번 가봤거든요. 당연히 그냥 못 알아보실 줄 알고 자유 시간이 주어져서 아울렛을 갔었어요. 쇼핑할 시간을 주겠다 하셔가지고ㅎㅎ 저도 이제 옷구경 하러 아울렛 옷가게를 돌아다니는데 외국인 분께서 저한테 영어로 “베이비소울?”이러시는 거예요. 그때 너무 신기했어요. “예스…” 이러고 제가 낯을 가려서 빨리 나갔어요.

‘노력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걸그룹 멤버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제가 연습생 때부터 리더 역할을 맡았거든요. 저도 그때 나이가 되게 어렸어요. 열여덟 살부터 시작을 해서 어린 나이인데 같이 연습하는 친구들하고 나도 친구처럼 그냥 웃고 떠들고 재미있게 연습을 하고 싶은데 제가 자꾸 혼을 내야 하고, 맞춰야 하고 이런 역할이니까 마냥 그렇게 웃고 떠들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 걸 안 좋아할 걸 아는데 이 친구들이 나는 또 그런 역할을 해야 하니까 뭔가 자꾸 저 혼자만 외로워지는 거죠.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힘든 건 많았거든요. 진짜 데뷔라는 거 하나만 바라보고 했던 것 같아요. 데뷔하고 직후에는 악플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충격을 받고, 상처를 받고… 데뷔 초 때 그런 걸 겪으니까 멘탈이 무너졌었어요. 내가 그렇게 원했던 데뷔한 후의 삶이 제 상상과 다른 거예요. 그때부터는 다른 거 다 신경 안 쓰고 나를 다시 좀 찾아 가고 ‘저 자신부터 제대로 세워보자’ 라는 거에 집중을 했던 것 같아요. 그게 좀 쌓이고 쌓이고 이제 내성이 생기니까 별로 타격이 없고, 힘이 생기더라고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개인적인 친구를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냥 쉬는 날도 항상 노는 것보다는 연습실 가서 연습을 하고 싶었고, 그래야 내 꿈이 더 이뤄지는 것 같았고. 그래서 쉬는 날도 항상 혼자 연습실에 나갔던 것 같아요. 거의 자유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는…

K팝 걸그룹으로 살아남는다는 것..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환경이 그렇다 보니까 자꾸 경쟁을 하게 되고 비교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고… 그런 정신적인 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한 새벽 2시에 샵을 가요. 멤버가 많으니까 샵도 오래 걸려요. 음악 방송 출근길 찍고, 리허설을 하고, 라디오나 스케줄을 중간에 하나 하고, 다시 카메라 리허설 때 와서 하고, 카메라 리허설 끝나고 또 스케줄을 가고, 생방을 하고, 마치고, 팬사인회 가고…. 끝나면 밤 10시가 되면 콘서트 준비를 같이할 때가 있었어요. 그럼 밤 10시에 안무 레슨을 하는 거예요. 그러면 또 다시 새벽 2시에 샵을 가고… 잠 못 자고 이럴 땐 힘들긴 했는데 스케줄이 많고, 활동하는 것 자체를 좋아했었어요.

러블리즈, 각자의 길 간다는 기사들을 봤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저희가 사실 긴 시간을 갖고 좀 전부터 얘기를 해왔었어요. 마음은 똑같았던 것 같아요. 다 같이 하고 싶다는 마음이 큰 게 일단 1번이었고, 처음 얘기를 시작했을 때 그거를 토대로 회사랑도 얘기해보고, 우리끼리도 얘기해보고 그랬을 때 결론이 그렇게 나온 것 같아요.

많은 추측성 기사와 이야기가 있었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불화요? 불화는 1도 없습니다ㅎㅎㅎ 싸운 거는 진짜 절대 아니에요. 싸운 거는 아니고, 각자가 원하는 그런 방향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맞지 않아서 각자의 길을 선택한 것 같아요. 워낙 자기 분야에 열심이고 좀 찾아서 하려는 편이고. 같이 응원을 해주게 되고. 저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있으면 도와주고 싶고. 서로 지금 응원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팬들의 반응.. 속상하진 않았는지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그렇죠. 한 명 한 명을 다 계속 응원해주시더라고요. 그런 점도 너무 고맙고, 저희가 활동이 오랜 기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 자리에 있어준다는 것 자체가 그게 제일 고마운 것 같아요. 사람이 살면서 힘들고 혼자라고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너무 저를 진심으로 생각해주는 그런 말들을 갑자기 해줬을 땐 ‘나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울림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오디션을 본 것도 이 회사가 처음이에요. 연습생을 한 것도 처음인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저한테 보여준 믿음이 있어서 다시 하게 된 것 같아요.

베이비소울→이수정.. 솔로 가수로 새 출발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본명으로 진짜 내 모습을 보여줬을 때 앞으로 내가 보여 줄 수 있는 게 더 무한해지겠구나, 라는 판단이었어요.

영상 마지막으로 인사 부탁드려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출처 – 울림엔터테인먼트 / 이수정 ‘인스타그램’

앞으로는 좀 더 여러분들께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더 좋은 기회로 만나요. 안녕~

나를 다시 좀 찾아 가고 ‘저 자신부터 제대로 세워보자’ 라는 거에 집중을 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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