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 을 통해 ‘국민불륜녀’라는 수식어를 가지게 된 배우 민지영. 어감은 좋지 않지만, 아무나 얻을 수 없는 훈장이기도 합니다.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각종 드라마와 연극 무대를 누빈 실력파 연기자는 그만큼 확실하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뺨을 맞고, 머리채를 잡히면서도 언제나 최선을 다했던 ‘사랑과 전쟁’ 그 언니를 찾아뵀습니다.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가정의 달 5월에 제가 이렇게 인사를 드려도 될지는 모르겠어요. 수많은 가정을 겁 없이 마구마구 파탄내며, 욕을 참 많이 먹었던 ‘사랑과 전쟁 그 언니’ 민지영입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불륜녀’ 타이틀, 일상 생활에도 영향이 있는지..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우리 아빠랑 팔짱을 끼도 다닐 수가 없었어요. 사람들의 시선이 “쟤 현실에서도 저러고 다닌다”, “유부남 아저씨 팔짱 끼고 다닌다”고. 제일 힘든 건 뭐였냐면 머리 잡히는 거. “자, 머리 이렇게 잡고, 왼쪽을 한 번, 오른쪽으로 한 번, 아래로 위로 두 번, 고꾸라진다” 이렇게 합을 맞춘단 말이에요. 촬영이 끝나고 나면 여기저기 땜빵이 이 만큼씩 나고… 머리끄덩이 싸움하면 이길 자신 있어요ㅎㅎ

‘사랑과 전쟁’ 때문에 생긴 선입견, 배우 생활에도 영향을 끼쳤을 듯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맞아요. 내가 드라마에만 나오면 다 ‘사랑과 전쟁’ 같아진다는 거예요. ‘뿌리 깊은 나무’라는 사극이 있었어요. 거기서 주모 역할을 했는데 “쟤는 분명히 여기서 물 싸다귀를 맞을 거야”, “쟤는 분명 아줌마한테 머리카락을 뜯기게 될 거야” 그런 이미지가 돼버리는 거죠.

요즘 근황은 어떻게 되시나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결혼을 하면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좀 많은 일이 있었어요. 허니문 베이비가 기적처럼 왔는데 유산이 됐었고,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는데 그 짧은 시간에 유산 소식까지 전하게 된 거예요. 양가 부모님한테 축하 받았던 영상을 미리 촬영을 해놨는데 며칠 뒤 스튜디오에서 녹화를 하는데 이미 유산을 한 거죠.

그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 너무 상처받는 댓글이 있었어요. “그 나이에 결혼을 해서 애기를 가질 생각을 했다는 거 자체가 잘못됐다”, “애기가 태어나봤자 잘못될 애고..” 이런 식으로… 저도 엄마 아빠가 될 거라는 꿈에 부풀어 있었고, 근데 그걸 너무 짓밟아 버리니까…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그걸 이겨내기 위해서 일을 열심히 했다가 다시 임신 시도를 해서 성공을 했는데 그 아이마저 유산이 된 거예요. 그때는 산후풍처럼 온 몸이 너무 아프고, 염증이 생기고, 발톱까지 빠졌었어요. 그 와중에 더 힘들었던 건, 제가 17년 동안 정말 자식처럼 돌봤던 강아지가 심정지로 제 앞에 쓰러진 거예요. 새벽에 아이가 떠나고, 근데 갑상선암이 발견된 거예요. 몽이가 나 아픈 걸 알고, 자기 돌보지 말고 내 몸 돌보라고 떠난…

암 수술 하고 아직 상처에 테이프도 붙이고 있는데 임파선 전이가 있어서 수술을 받았는데 상처가 남았어요. 연기를 하다 보면 소리도 질러야 하고, 싸움도 해야 되는데 목소리가 편히 안 나오니 힘들더라고요.

심적으로도 정말 많이 힘드셨을 거 같아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갑상선암 판정을 받았는데 하고 있던 그 당시 프로그램에서 다른 사람의 암에 대해서 막 이야기를 해야 했어요. 속으로는 ‘나도 암 환자인데…’ 그 당시에는 암 투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겼어요. 방송에 방해되면 안 되니까. 돌아오는 차에서 운전하면서 갓길에 비상등 켜고 막 울다가…

힘든 일을 겪고 털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또 힘든 일이 누르고, 계속 힘든 일들이 쓰나미처럼 와 버리니까. 근데 여기서 힘들다고 딱 놔버리면 나의 모든 게 끝나버릴 것 같아서 애써 노력했어요. 밝은 마음으로, 내가 이 에너지를 놓치면 안 돼.. 내가 무너지면 안 돼.. 아이가 다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갑상선암 수술을 미루고, 3개월 동안 난자 채취도 하는 힘든 시간도 있었어요.

현재 건강 상태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갑상선은 오른쪽만 없어진 상태고, 갑상선암 수술을 하게 되면 5년 동안 암 환자로 등록이 돼요. 암 투병은 5년 뒤에 저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회복을 했다, 안 했다 결정이 돼요.

‘나는 정말 멋진 배우가 되는 게 꿈이야. 진실된 연기를 하는 게 최종 목표야. 늙어 죽을 때까지 배우를 할 거야’도 있지만, 잠시 여자로서 인생도 있기 때문에 지금은 엄마가 되는 게 먼저라는 생각에 건강을 되찾고,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 잠시 모든 방송 활동을 쉬다가 택이 님의 유혹에 넘어가서ㅎㅎ 제가 이렇게 근황올림픽에서 여러분을ㅎㅎ

몸이 건강해져서 아이를 임신할 수 있는 상태가 돼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나면, 그때 아주 빡세게 다이어트를 해서ㅎㅎ 엄마가 되면 다시 관리를 해서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여러분들 앞에 찾아오겠다는 약속 드려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아픔들을 다 이겨내고 저는 무너지지 않고, 밝게 살아가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주셔도 될 것 같고, 또 응원해주시는 분들 너무나 감사하고, 밝은 마음, 밝은 에너지 잃지 마시고 멋지게 하늘을 나시길 바랄게요. 우리 함께 힘내서 더 멋진 세상 살아가요. 감사합니다.

우리 함께 힘내서 더 멋진 세상 살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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