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팬이라면 누구나 깜짝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DC 확장 유니버스(DCEU)에서 ‘슈퍼맨’을 연기한 헨리 카빌이 마블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었다는 것.
이 소식은 지난 2일 기자 에밋 케네디가 트위터에 공개하며 알려졌다. 헨리 카빌은 ‘맨 오브 스틸’을 시작으로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총 3편의 작품에서 슈퍼맨을 연기했다.
이번 MCU 페이즈 5를 위해 마블 스튜디오와 계약을 맺은 배우는 헨리 카빌 뿐 아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와 ‘퍼시픽 림 2’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존 보예가와 드라마 ‘킬링 이브’의 조디 코머.
이름만 대도 아는 덴젤 워싱턴을 비롯 영국 출신의 떠오르는 신예 데이지 에드가 존스. 그리고 ‘브레이킹 배드’의 ‘구스타보’ 역할로 유명한 지안카를로 에스포시토 역시 포함됐다.
그리고 가장 반가운 인물은 바로 존 크래신스키. 존 크래신스키는 올 해 개봉했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미스터 판타스틱’을 연기했으니 앞으로도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지 않을까 기대를 사고 있다.
카더라에 의하면 헨리 카빌이 MCU에서 맡을 캐릭터는 빌런인 ‘하이페리온’ 또는 ‘캡틴 브리튼’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특히나 ‘하이페리온’은 마블에서 ‘슈퍼맨’을 대놓고 돌려까기한 캐릭터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에이 설마…
헨리 카빌은 2018년 한 매체에 의해 DCEU에서 하차했다는 루머가 돌자 아니라고 완강하게 밝힌 바 있으며 2019년에만 해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배역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그가 MCU로 넘어오게 된다면 아무래도 그가 연기하는 ‘슈퍼맨’의 모습을 보는 것은 더 이상 어려울듯 하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니 조금 더 기다려 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