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볼륨 3’(가오갤3)에 대한 극장가 반응이 심상치 않은데요. 개봉 9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올해 국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오갤3’는 현재 전 세계에서 일주일 만에 3억 8천만 달러(한화 약 5천억 원)을 벌어들이며 순항중인 가운데, ‘가오갤3’의 메인 빌런 일명 황금빌런 아담 워록 역을 맡은 배우 월 폴터의 사연이 재조명됐습니다.

2010년 ‘나니아 연대기’로 얼굴을 알린 월 폴터, 한국에서는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갤리 역으로 유명한데요. 지난 9일 온라인 매체 유니래드(Unilad)는 월 폴터가 난독증과 통합운동장애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학창시절엔 따돌림을 당한 적도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난독증은 단어를 정확하고 인지하지 못하는 학습 장애의 일종이며, 통합운동장애로 알려진 발달조절장애는 운동 능력에 영향을 미쳐 신체적 움직임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두뇌 기반 증상인데요.

(이런 장애가) 내 일을 더 잘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자신의 연기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윌 폴터. 대사를 외우고 이해하기 위해 훨씬 더 치밀하게 준비하고, 액션 연기를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연습에 매진해 왔다고 전해집니다.

월 폴터가 아담 워록으로 캐스팅이 확정 되었을 때부터 그의 외모에 대한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는데요.

그는 “내가 일반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쿨하게 인정하면서도 “왜 다른 사람의 외모에 대해 토론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냐”며 SNS를 통해 불필요하게 일어나는 논쟁들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장애를 이겨내기 위한 치밀한 노력이 더해진 훌륭한 연기력, 쉽게 잊혀지지 않는 개성있는 마스크 덕분에 언제나 유명감독들의 관심을 받는 폴 월터. 그가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프, 숀 건, 축워디 이워지, 윌 폴터, 엘리자베스 데비키, 마리아 바칼로바, 실베스터 스탤론 평점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