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소문이 무성했던 차기 제임스 본드 역할에 ‘킥애스’와 MCU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퀵실버 역할로 유명한 애런 테일러 존슨이 확실시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의 연예매체인 페이지식스는 애런 테일러 존슨이 지난해 9월 테스트를 받고 인터뷰를 진행한 것을 근거로 그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했습니다.

2006년 ‘카지노 로얄’을 시작으로 2021년 ‘노 타임 투 다이’까지 무려 15년간 5편의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했던 다니엘 크레이그의 하차 소식 이후 무척이나 많은 배우들이 차기 주인공으로 거론된 바 있습니다.

헨리 카빌, 리차드 매든, 레게 장 페이지, 잭 로던 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후보로 거론된 바 있었는데요. 지난 12월에는 애런 테일러 존슨이 007 시리즈에 자주 등장하는 오프닝 티저 영상을 촬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유대인인 애런 테일러 존슨이 이번에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게 된다면 007 시리즈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예정입니다. 바로 제임스 본드의 창시자인 이안 플레밍이 인종차별주의자이자 반유대주의자였기 때문인데요.

1대 제임스 본드였던 숀 코네리가 주연을 맡은 ‘골드핑거(1964)’의 악당 이름은 오릭 골드핑거였지요. 해당 캐릭터의 이름은 헝가리의 유명한 유대인 건축가 에르노 골드핑거에서 따온 이름이며, 이안 플레밍은 실제로 그를 혐오했다고 합니다.

007 골드핑거 감독 가이 해밀턴 출연 숀 코너리, 게르트 프뢰베, 해롤드 사카타, 셜리 이튼, 타냐 말리, 버나드 리, 마이클 멜링어, 데스몬드 렐웰린, 마이클 콜린스, 존 맥라렌, 게리 더건, 앨프 조인트, 오스틴 윌리스, 빌 나기, 섹 린더, 레이먼드 영, 게리 마샬, 마거렛 놀런, 리처드 버논, 버트 쿼크, 나드자 레진, 할 갈릴리, 안토니 친, 아너 블랙맨, 마틴 벤슨, 마이클 G. 윌슨, 빅터 브룩스, 밥 시몬스, 로이스 맥스웰, 매기 라이트, 레스 트레메인, 조지 리치 평점 8.3
이에 한 관계자는 제작자인 바바라 브로콜리가 유대인 배우인 애런 테일러 존슨은 제임스 본드로 발탁한 것은 ‘매우 영리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한 바 있습니다.

1962년 ‘살인번호’를 처음 실사영화로 탄생한 007 시리즈. 무려 60년이 넘는 긴 기간 동안 여러 배우들을 거쳐 제작되었으며,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배우들은 모두 최고의 무비스타로 거듭났는데요.

과연 애런 테일러 존슨 역시 007 시리즈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존슨은 오는 10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크레이븐 더 헌터’의 주인공으로 돌아와 전 세계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