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빌리 아일리쉬와 함께 팝 음악계를 양분했던 팝스타 리조(Lizzo).

리조는 데뷔 이래 끊임없이 뚱뚱하다는 악플에 시달려 왔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뚱뚱함을 벗어나기 위해 운동하지 않는다”라면서 언제나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몸 긍정주의자(Body Positive Activist)’로서의 행보를 이어왔는데요.

최근 리조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화제입니다. 지난달 31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리조가 몸매에 대한 수많은 악플에 분노하며 가수 활동을 그만둘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는데요.

논란의 시작은 비트코인 전문 저널리스트 레이아 힐펀(Layah Heilpern)의 트위터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리조의 사진과 함께 “무대에서 이렇게 많이 움직이는데 왜 이렇게 뚱뚱한 거지? 뭘 먹고 있는 건지 궁금하다”라는 게시물을 올렸고, 리조는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세상이 정말 싫어졌다”, “설명하기 지친다”, “아무것도 모르는 헛소리에 열받는다” 등의 분노를 쏟아내며 은퇴를 암시하는 말까지 언급했고, 급기야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한 많은 팬들은 “자기 몸도 아닌데 관심도 많다”, “진짜 참고 참았다가 터진 듯”,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리조를 옹호하고 지지했지만 현재까지도 그의 트위터는 비공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를 향한 도를 넘은 악플과 루머 등 논란은 이전부터 꾸준히 있었는데요. 2021년엔 공연 도중 스테이지 다이브를 해서 그의 무거운 무게 때문에 관객이 사망했다는 루머까지 돌았습니다. 구체적인 사망자, 부상자 숫자까지 떠돌면서 그는 SNS에 해명까지 해야만 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 이후 리조는 무대에 올라 트위터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몸매에 대한 비판에 절대 숨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악플들에 지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전부터 자신이 운동하는 것은 다이어트를 위함이 아닌, 무대를 소화하기 위한 체력과 정신적인 안정을 위해서라고 밝히며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한다는 고정관념에 맞서왔는데요. 운동을 시작한 이후 거울을 보고 자신이 부끄럽거나 역겹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몸 긍정주의자’다운 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리조는 4집 ‘Special’로 지난 2월 열린 2023 그래미 어워드에서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기염을 토했으며, 그 중 올해의 레코드 부문을 수상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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