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지난 20일, 올 해 개봉한 대형 작품들에 출연한 배우들의 출연료를 공개했다.

이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다름아닌 ‘탑건: 매버릭’의 톰 크루즈. 톰 크루즈의 출연료는 기존작들에서 받던 금액이나 다른 톱배우들의 페이에 한참 못미치는 1200만 달러(약 160억원) 수준.

하지만 톰크루즈가 이렇게 낮은 금액을 받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높은 수준의 러닝 개런티를 설정 한 것. 톰 크루즈는 ‘탑건: 매버릭’으로 영화사가 거두는 수익의 약 10%를 출연료로 받기로 했다고 전해진다.

여기에다 톰 크루즈는 이 영화의 제작자이기도 한 상황. 이런 상황을 고려 했을 때 실제로 톰크루즈는 영화 수익의 약 20%정도를 본인이 가져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팬데믹 이후 새로운 흥행 기록을 써 나가고 있는 ‘탑건:매버릭’의 흥행 수익을 고려 했을 때 현재까지 톰크루즈가 이 영화로 벌어들인 수익은 약 1억달러, 우리 돈으로 1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더구나 ‘탑건:매버릭’은 한국에서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역주행을 하며 흥행 뒷심을 이어가는 중이라 그의 수익은 더욱 늘어 날 것으로 보인다.

2위는 ‘이멘시페이션’의 윌 스미스가 3천5백만 달러(약 459억원), 3위는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으로 3천만 달러(약 394억원)를 받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올랐으며 이 외에도 브래드 피트와 드웨인 존슨, 크리스 헴스워스 등이 뒤를 이었다.

여배우들 중에는 ‘노 하드 필링즈’의 제니퍼 로렌스와 ‘바비’의 마고 로비가 1250만 달러(약 164억)으로 1위로 올랐는데 이는 함께 출연하는 라이언 고슬링 역시 같은 금액이라고 한다.

또한 ‘기묘한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은 밀리 바비 브라운이 ‘에놀라 홈즈 2’로 여배우중 2위를 차지해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