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는 동국대학교 출신 스타들이 많이 있다. 데뷔 후부터 수년째 톱스타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전지현 역시도 동국대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함께 동국대를 다녔던 여배우들이 바로 소유진과 한채영. 당시 세 사람은 동국대 3대 여신이라 불리기도.
최근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같은 과 후배인 뮤지컬 배우 김호영과 함께 출연한 소유진. 김호영은 그 때 당시 이미 활동을 하고 있던 소유진이 선배가 아니라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어느 날 학교 앞 작은 백반집에서 소유진을 본 후 김호영. 연예인이 아니라 학생으로서 (소탈한) 모습에 반하기도 했다고. 이에 소유진은 자신이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같은 곳에서 밥을 먹었다고 머쓱하게 웃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은 어디 가서 예쁘단 말을 들어본 적 없다고 밝혀 김호영의 분노를 산 소유진. 윗 기수인 조여정, 김소연 등의 선배들을 얘기하며 “다들 반짝반짝 빛났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다른 과 남학생들이 전지현에게 사인 받으려고 줄서면 자신은 줄을 세웠을 정도로 별로 유명하지도 않았다며 “여신의 ‘여’자도 못 들어봤다며” 해명하기도 했다.
백종원과 결혼 후에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소유진은 오는 9월부터 백암아트홀에서 연극 ’82년생 김지영’의 ‘김지영’ 역할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