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베테랑 뮤지컬 배우 김호영. 빼어난 실력은 물론 엄청난 하이텐션과 타고난 입담으로 예능에서도 큰 사랑받는 스타이기도 하다.
김호영은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출연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뒤늦게 이 작품이 다시 회자고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대세 배우로 떠오른 박은빈이 함께 출연했기 때문.
심지어 김호영은 작품 속에서 박은빈을 짝사랑하는 연기를 했기에 더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자신을 알아봐주는 걸 너무나 좋아한다는 김호영은 박은빈에게 “가만히 있다가 덕분에 계탔다.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군다나 당시 20대 중반이었던 김호영이 맡은 ‘연호개’는 유승호가 맡은 ‘담덕(광개토대왕)’과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동갑내기 캐릭터로 두 사람은 무려 10살 차이가 남에도 동갑내기를 연기했다.
심지어 신분상의 이유로 유승호는 김호영에게 하대를 하고, 김호영은 유승호에게 존대를 해야하는 상황ㅋ 워낙 동안인 덕분에 실제로 당시 많은 이들이 자신을 아역배우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2002년 뮤지컬 ‘렌트’로 처음 데뷔한 후 20여년간 수많은 뮤지컬 작품에서 활약해 온 김호영. 최근 특히나 많은 사랑을 받았던 ‘킹키부츠’에 이번에도 참여해 많은 뮤지컬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