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한 소진. 빼어난 미모는 물론 학창시절 전교 2등까지 할 정도로 학구파 학생이었다고 한다. (못해도 45등 안에는 들었다고)
실제로 고등학교 3학년 때 한양대, 중앙대 등의 대학교에 최종 합격할 정도로 우등생이었던 소진은 집안 형편때문에 장학금을 받기 위해 영남대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아버지가 하던 일과 관련된 기계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소진. 학부에 인원이 1,000명~1,300여명이 정도였는데 여학생이라곤 자신을 포함해서 전부 10명 남짓한 덕분에 많은 남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식권을 많이 산 적도 없는데다가, 식당 줄을 대신 서주는 것은 기본이요, 학기 초 사물함 전쟁이 났을 때도 대신 잡아주는 학우가 있기도 했는데 화룡점정은 바로 MT.
수많은 학생들이 함께 떠난 MT에서 술취한 남학생들이 “박소진은 내 거야”라고 외치기도 해 민망했었다는 그. 자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아무래도 많은 남학생들이 그를 마음속의 여신으로 품었던듯 하다.
걸그룹 활동에 이어 배우로 활약중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는 소진. 올 4월 출연했던 영화 ‘봄날’이 개봉한데 이어 출연한 드라마만 벌써 3편이 공개되었다. ‘별똥별’에서는 능력있는 연예부 기자 ‘조기쁨’ 역을.
단편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에서는 결혼 10년만에 기적처럼 임신했지만 남편이 사망하는 비운의 임산부 ‘유영주’를, ‘환혼’에서는 취선루의 안주인 ‘주월’까지 모두 다른 색깔의 캐릭터를 훌륭하게 연기해내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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