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듯함의 아이콘’인 이승기. 데뷔한지 20년이 가까워 옴에도 큰 사건사고 없이 꾸준히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스타.

물론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손보인 어마어마한 댄스 실력(몸치)이나, ‘불경랩, 염불래핑’으로 불리는 흑역사가 있지만 그것은 사생활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일.

이승기는 2018년 전역 후 방송에서 엄청난 흑역사를 공개한 바 있다. 20대 초반 파릇파릇하던 시절 ‘여걸식스’ 촬영차 사이판으로 해외촬영을 떠난 이승기는 숙소에서 쉬는 동안 TV 프로그램을 시청했다고.

초록 채널과 빨간 채널 중 빨간색 채널을 눌렀는데 그만 특화된 콘텐츠의 성인방송이었고, 별도의 동의가 없이 계속 나오길래 관찰 예능 보듯이 2박 3일을 시청했다고 한다. 그리고 촬영을 마치고 체크아웃하는 날 리셉션이 분주한 것을 목격한 이승기.

메인 작가가 불러 영수증을 보여주며 “승기야, 너 얼마나 본거야. (어떻게)이것만 이렇게 봐서 20만원이 나오니?”라고 했다고. 알고보니 이승기가 넘긴 채널 별로 결제가 되었던 것.

다행히 해당 작가가가 다른 스탭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은 덕분에 조용히 넘어갈 수 있었고, 이승기 역시 ‘국민 남동생’ 타이틀로 오랜 기간 사랑받는 스타가 될 수 있었다. (참고 그 메인작가가 바로 ‘응답하라, 슬기로운’ 시리즈의 이우정 작가)

한편 이승기는 지난 해부터 중견배우 견미리의 차녀인 이다인과 공개연애 중에 있으며, 오는 9월 첫 방영되는 KBS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이세영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