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이던 1996년 드라마 ‘곰탕’에서 김혜수의 아역을 맡으로 데뷔한 배우 류현경. 이후 강수연, 최진실 등의 대스타들의 아역을 주로 맡으며 활약해왔다.
아역부터 시작해 어느덧 데뷔한지 25년이 넘는 베테랑 배우에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류현경이지만 그의 연기 인생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학자금 대출 뿐 아니라 집안의 빚까지 갚아야했던 그는 작품을 하는 도중에도 커피숍, 고깃집 알바 등을 하면서 지냈는데, 혹여나 자신을 알아보는 손님들이 있을까봐 안경과 추레한 복장으로 다니다 보니 외모 불량으로 잘리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의 힘든 사정을 알게 된 팬클럽 회장은 자신의 회사에 사무직 아르바이트 자리를 추천했고, 덕분에 20여만원의 아르바이트를 벌며 버틸 수 있었다는 류현경. 2010년 출연한 ‘방자전’이 잘 된 덕분에 아르바이트는 그만 둘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쩨쩨한 로맨스’로 빚을 다 갚을 수 있었다는 류현경. 힘든 시절을 꿋꿋하게 견뎌낸 덕분에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들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한 발자국씩 가까이 다가올 수 있었다.
최근 디즈니+’카지노’의 촬영을 마친 류현경은 SBS 드라마 ‘치얼업’과 ‘트롤리’에 연이어 출연할 예정이다. 지금보다 더 활발한 활동으로 승승장구하는 배우 류현경이 될 수 있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