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조카들 학비 대준 조카바보 이경진
그런 그에게 조카들이 한 말은?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중인 배우 이경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조카들의 유학 비용까지 지원해줬지만 서운하다며 속내를 토로했다.
쌍둥이 조카들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교까지의 학비를 지원해줬다고 밝힌 이경진. 심지어 두 명치의 스탠포드 대학교 의대 학비를 대줬다고.
당시 “하느님께서 우릴 도와주려고 이모가 결혼 안 하게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는 조카들은 의사가 된 후에는 미국에서 정착했다고 한다.
이경진은 이어 서울 가까운 데서 의사를 했으면 내가 혜택이라도 봤을 것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어째 조카들이 명문대 출신의 의사가 됐음을 자랑하는 건 아닐까 싶기도.
1975년 MBC 공채 7기 탤런트로 데뷔한 이경진은 1986년 미국에서 재미동포 치과의사와 결혼했지만 결혼 피로연에서 파혼선언을 하고 3주만에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별도의 혼인신고는 하지 않아 여전히 법적으로 미혼인 상태.
과거 큰언니에 이어 어머니까지 잇달아 세상을 떠난 후 유방암 진단까지 받았던 이경진. 체중이 38kg까지 빠질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으나, 조카들이 있어서 당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수술 후 4-5년동안은 무척이나 힘들었다는 이경진. 무사히 건강을 회복한 후 배우로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KBS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