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드라마 진출한 김윤진
‘스릴러 퀸’의 5년만의 스크린 복귀작
배우 김윤진이 오랜만에 영화 ‘자백’으로 스크린으로 돌아옵니다. 지난 2020년 ‘담보’에 우정출연한 것을 제외하고는 ‘시간 위의 집’ 이후 5년만의 복귀인데요.
아무래도 그를 대표하는 작품들인 ‘쉬리, 세븐데이즈, 이웃사람’에 이어 전작인 ‘시간 위의 집’까지 모두 스릴러 작품이었으며 개봉을 앞둔 ‘자백’ 역시 스릴러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지요.
덕분에 명실상부 ‘스릴러 퀸’으로 불리는 그에게 해당 수식어를 안겨준 작품은 바로 2007년 작인 ‘세븐데이즈’인데요. 당시 ‘한국 영화 스릴러는 다 망한다’는 속설을 깬 작품으로 김윤진 스스로도 큰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시나리오지만, 실제로 스릴러를 무척이나 좋아하다보니 굳이 의식하지 않아도 스릴러 작품을 선택하게 된다는 김윤진.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배우이기도 한데요.
당시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아바타’의 여주인공 자리에 제안받았었다죠. 하지만 결국 일정상의 문제 등으로 최종 출연은 무산되었다고 하는데요. 해당 사실이 큰 화제가 되자 김윤진은 ‘지금의 주연배우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면서 말을 아낀 바 있습니다.
김윤진은 아무래도 ‘스릴러 퀸’이라는 수식어가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자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소지섭 역시도 최근에서야 ‘소간지’라는 별명을 즐긴다고 했다는데요. 언젠가는 그도 ‘스릴러 퀸’이라는 수식어를 받아들일 날이 올 것 같다고 합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가 원작인데요.
김윤진은 승률 100%를 자랑하는 변호사 ‘양신애’ 역할을 맡아 소지섭, 나나, 최광일 등의 배우와 호흡을 맞췄으며 오는 26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