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고의 드라마 시상식 금종장
남우 주연상을 수상한 여배우 ‘천야란’
대만 최고의 드라마와 TV프로그램을 선정해 수상하는 권위있는 상 ‘금종장’. 올해 열린 금종장 시상식에선 어디서도 보기 힘든 이례적인 모습이 연출되었다.
바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여배우가 노미네이트 된 것. 그 주인공은 ‘가경군 대만에 가다’라는 드라마를 통해 청나라의 황제 가경제를 연기한 배우 천야란.
남자 연기상 후보에 여배우가 노미네이트 된 것도 이례적인 상황인데, 노미네이트에서 그치지 않고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성을 연기했기에 당연히 ‘남자 연기상’ 후보로 올렸고, 수상까지 이어지게 되었다는 금종장 관계자의 말은 쿨함 그 자체. 사실 대만 드라마에선 여배우가 남성을 연기하는 일이 그리 드문 일은 아니라고 한다. 특히 수상한 천야란은 중성적인 이미지를 앞세워 다양한 작품에서 남성 역할을 시도 했었다고.
최근 한국에서도 넷플릭스 드라마 ‘소년심판’에서 28살 여성인 배우 이연이 남자 중학생 백성우를 연기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는데 연기에서 성별의 벽을 허무는 일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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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좋은일은 아닌것같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