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수꾼’ 촬영 중 응급실에 실려간 이제훈
평소 술담배 잘 안하는 유교보이
데뷔 후 단역을 전전하다 독립영화 ‘파수꾼’과 전쟁영화 ‘고지전’으로 연이어 주목 받으며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이제훈.
‘건축학개론’ 이후로 그야말로 승승장구하는 연기인생을 살아 온 그에게도 영화를 찍다가 응급실에 실려갈 정도로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그 영화는 바로 그를 세상에 알리게 만든 작품인 ‘파수꾼’. 이제훈 외에 박정민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한 이 영화에서 무엇이 그를 응급실까지 실려가게 했을까?
영화에서 일진 학생을 연기해야 했던 이제훈. 평소에 한번도 피워보지도 않은 담배를 피워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리얼함을 더하기 위해 깊게 호흡을 하며 한 테이크마다 한 개비씩 담배를 피웠다.
결국 연달아 반갑 정도의 담배를 피운 이제훈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구토를 하다 현장에서 기절했다고 한다. 결국 현장은 올 스톱되고, 이제훈은 응급실로 실려가야 했다고 한다.
이제훈은 담배는 물론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 유교보이로 알려졌는데, 술을 안 마시는 이유는 잘 못마시기 때문이라고, 맥주 한 잔만 마셔도 취할 정도며 술을 마시면 다음 날 너무 머리가 아파서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한편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 본인 역으로 특별출연한 이제훈은 그가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던 배우 구교환과 함께하는 작품 ‘탈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