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워터밤 공연 중 관객 쓰러지자 공연 중단
“힘들거나 목마르면 서로 챙겨달라”며 걱정 전하기도
폭염이 한창이던 지난 7월 대구에서 열린 ‘워터밤 대구 2022’에 참여한 가수 박재범. 그가 한창 공연을 이어나가던 중 관객석에서 이상 상황이 발생했다. 관객 중 한 명이 쓰러지고 주변 관객들이 머리 위로 손을 들어 도움을 요청한 것.
박재범은 음악을 중단 시킨 뒤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다, 저기 사람이 쓰러졌다.”며 후속 상황을 계속 알렸다.
이어 상황이 수습되자 관객들에게 “힘들거나 목마르면 서로 물 나눠 마시고 잘 챙겨주세요. 하루종일 신나게 놀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다치고 그럴수 있으니까요”라며 대처 방법에 대해 관객들에게 공유한 박재범.
공연을 중단하고 관객을 먼저 챙겼던 그의 대응에 관객들은 환호로 답했다. 이어 박재범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쓰러지셨던 분 의식 돌아오시고 괜찮아지셨다고 들었다”며 이후 소식을 전해 관객들을 안심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공연에 집중해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는 일을 공연을 중단해가면서까지 수습하고 이후 상황까지 직접 챙기는 등 박재범의 세심한 배려는 작년 11월 미흡한 대처로 관객들을 흥분시켜 더욱 큰 사고를 유발했던 트래비스 스캇의 공연과 다른 성숙한 대처라는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