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통해 동성 키스신 연출한
컨트리 가수 샘 윌리엄스 커밍아웃
최근 자신의 신곡 ‘Tilted Crown’의 뮤직비디오에서 동성간의 키스신이 등장하는 모습을 연출/공개한 미국의 컨트리 가수 샘 윌리엄스(25).
키스신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면 그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만큼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샘 윌리엄스는 최근 애플뮤직에 출연해 지난해 공개한 ‘Snow Angels’ 뮤직비디오에 담지 못한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언급하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
내가 누구인지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전에는 다른 누구에게도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서 밝힌 적 없었다는 샘 윌리엄스.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니 ‘무섭지만 기분이 좋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테네시 주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그는 자신의 성적인 면을 감추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밀어내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어야 했다고.
참고로 수 많은 명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은 엘튼 존 역시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이며, 전설의 밴드 ‘퀸’에서 객원 보컬로 활약중인 아담 램버트 또한 커밍아웃한 바 있다.
2015년 그래미 어워드 4관왕에 빛나는 샘 스미스는 “자신을 찬 그 남자 덕분에 앨범을 낼 수 있었다.”는 수상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많은 이들의 편견과 혐오 속에서 용기있게 커밍한 그들에게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