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
이혼한 아내와 2년간 친구처럼 지냈지만… 지금은
1세대 아이돌을 대표하는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 ‘1박 2일’, ‘신서유기’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은초딩’, ‘도른자’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2010년 학창시절 첫사랑이었던 아내와 13년만에 다시 만나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그는 안타깝게도 2년여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음을 밝힌 바 있다.
아는 사람은 알지만 그는 연예계 소문난 게임 매니아로 2016년 ‘신서유기 2’에서는 “게임에 빠져 가정에 소홀했습니다”라는 자폭 개그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지만, 구체적인 이혼 사유 등은 알려진 바 없었다.
11월 7일부터 1세대 아이돌 동기라고 할 수 있는 유진과 함께 MBN ‘뜨겁게 안녕’에 출연중인 은지원. 그간 이혼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꺼리던 그가 방송을 통해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왜 헤어졌냐는 유진의 질문에 은지원은 “서로 옛 생각만 했다, 첫사랑이니까”라며 서로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해 불안했던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서로 진짜 나쁜 감정이 들기 전에 원래대로 돌아가자고 결심한 것이었다고.
“좋게 끝났다”는 그는 이혼 후에도 2년간은 친구처럼 지냈지만 새로운 연인에게 너무 실례이기도 하고, 말이 안 되는 행동이라 판단해 미래를 위해 자연스럽게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은초딩 캐릭터를 벗어나 최근 tvN ‘벌거벗은 세계사’를 통해 교양 예능의 진행자로도 활약하고 있는 은지원. ‘뜨겁게 안녕’에서는 게스트들에게 가장 아름답고 뜨거운 이별과 새출발을 선사할 ‘안녕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