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갤럽이 조사한 2022
올해 가장 활약한 영화배우 10인

12월 14일 한국 갤럽이 11월 7일부터 24일까지 만 13세 이상의 1,771명이 선정한 올해를 빛낸 배우들의 순위를 공개했다. 이병헌, 유해진, 현빈, 손석구 등이 6위~10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배우는 누굴까?
5위: 황정민 & 정우성

‘헌트’의 정우성과 우정출연한 황정민이 6.5%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성은 본작뿐 아니라 첫 장편 연출작인 ‘보호자’가 해외영화제에 초청받아 바쁜 한해를 보냈다.

황정민은 ‘헌트’의 우정출연 외에도 ‘수리남’으로도 큰 활약했다. 또한 두 사람은 ‘아수라’를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에서 또 한 번 함께 호흡을 맞췄다. 어느덧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하는 두 사람의 시너지와 케미가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은다.
4위: 윤여정

7.7%를 차지한 윤여정이 4위를 차지했다. 70대의 나이임에도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여정. 올해 애플tv+의 ‘파친코’에서 또 한 번 명불허전 연기로 세계를 감동시켰다.

최근 ‘파친코 2’ 촬영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윤여정, 영화 ‘행복의 나라로’, ‘도그데이즈’ 두 편의 작품들이 내년에는 개봉할 것으로 예상된다.
3위: 송강호

‘브로커’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가 13.5%로 3위를 차지했다. 아쉽게도 ‘브로커’도 ‘비상선언’도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연기력만큼은 빛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겠다.

참고로 송강호는 개봉작이 없는 해에도 늘 최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배우임이 틀림없다. 영화 ‘거미집’, ‘1승’ 등의 영화들과 데뷔 후 첫 드라마인 ‘삼식이 삼촌’ 출연 소식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위: 마동석

‘범죄도시 2’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1천만이 넘는 어마어마한 관객을 동원하며 또 한 번 큰 사랑을 받은 마동석. 18.8%로 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연인인 예정화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깜짝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최근 ‘압꾸정’이 개봉한데 이어 ‘범죄도시 3’편의 촬영 또한 마친 마동석,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황야’, 할리우드판 ‘악인전’까지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거나 진행되고 있는 어마어마한 저력을 자랑하고 있다.
1위: 이정재

모두가 예상하셨듯이 이정재가 1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이정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감독으로 첫 메가폰을 잡은 ‘헌트’가 흥행에도 성공,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지난해 ‘오징어게임’으로 글로벌스타로 등극한 이정재는 현재 영국에서 스타워즈 시리즈인 ‘애콜라이트’의 주연으로 발탁돼 한창 촬영 중이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스핀오프인 ‘레이’ 역시 제작을 확정했다. 내년에도 1위를 차지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