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가을동화’를 보고 연기자로서의 꿈을 키운 원진아.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했지만 낙방하고 만다.
하지만 재수할 형편이 되지 않아 가까운 대학교에 문화기획학과에 입학, 결국 1년만에 자퇴했고 맏이로서 생계에 보탬이 되고자 생업에 뛰어들었다.
보험회사를 시작으로, 콜센터, 산후조리원, 백화점은 물론 워터파크 알바까지 안 해 본 알바가 없을 지경이었던 원진아는 부모님의 응원에 다시 서울로 향했다.
그렇게 서울에 올라와 영화관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러 오디션을 거치던 중 2014년 단편영화 ‘캐치볼’을 통해 데뷔하게 된다.
그 때 그를 눈여겨 본 스태프의 도움으로 여러 작품에 출연하게 됐고 2017년 영화 ‘강철비’ 출연에 이어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
지난 해 넷플릭스 ‘지옥’에서 절절한 모성애 연기를 펼친 원진아. 대만의 인기 드라마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올 초 촬영을 마쳤다.
그간 작품 속에서 주로 진중한 역할을 맡아왔던 원진아는 오는 8월 26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유니콘’에서 ‘애슐리’ 역을 맡아 첫 시트콤 연기에도 도전했다.
‘유니콘’은 은은하게 돌아있는 CEO ‘스티브’와 크루들의 대혼돈 K-스타트업 분투기로 원진아 외에도 신하균, 이중옥, 배유람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