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드라마 ‘대장금’으로 데뷔한 배우 심은경. 이후 ‘태왕사신기, 황진이’ 등의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나 고등학생 시절 출연했던 영화 ‘써니’와 ‘광해, 왕이 된 남자’로 흥행배우로 등극하더니 성인이 된 후 단독 주연을 맡은 ‘수상한 그녀’로 또 한 번 흥행에 성공했다.
20대 초반의 나이로 동년배 여배우 중에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았다고 평가 받은 심은경. 아쉽게도 성인이 된 이후 출연한 다른 작품들은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2018년 ‘궁합’을 마지막으로 일본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심은경. 2019년 출연한 첫번째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놀라운 것은 심은경은 일본에서 자라지도, 유학을 다녀온 적도 없다는 것. 오로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한국인 최초 최우수 여우주연상 수상이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신문기자’로 일본에서 크게 주목받은 심은경. 영화 ‘블루 아워, 동백정원’ 등의 작품과 드라마 ‘7인의 비서’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0년 tvN 드라마 ‘머니게임’에 출연했던 심은경. ‘국가부도의 날’을 연출했던 최국희 감독의 영화 ‘별빛이 내린다’로 오랜만에 다시 한국 작품으로 복귀할 것을 예고해 많은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