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의 잔소리 폭격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많은데 반대로 명절마다 시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하는 연예인 며느리가 있다.
바로 2012년 하하와 결혼한 가수 별이 그 주인공. 별은 지난 2016년 KBS ‘불후의 명곡’ 설 특집 무대에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별은 토크 대기실에서 명절에 많이 하는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시어머니께 “어머니, 음식 정말 맛있어요. 한 그릇 더 주세요.”라고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의 시어머니인 ‘융 드 옥정’ 김옥정 여사는 평소 음식 솜씨가 매우 좋지 못한 것으로 유명하다. 아들인 하하가 방송에서 어머니의 음식 솜씨에 대해서 수도 없이 말했기 때문.
하하는 자신의 어머니가 “네가 밥을 잘 안 먹어서 키가 안 큰 것”이라고 했다지만, 사실은 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이 맛이 없었기 때문에 못 먹은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며느리도 결국…
한 번은 자신의 생일에 미역국을 끓여준 김옥정 여사. 시원하게 해준다고 무를 넣었는데 엄마도 본인 음식을 먹고 놀라워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한도전’에서 정성어린 요리를 선보인 바 있는 김옥정 여사. 아들인 하하의 말을 입증하듯 함께 출연한 동료 연예인은 물론 스탭들도 혀를 내두르는 음식 솜씨를 자랑한 바 있다.
하하는 별과 결혼 후 “하나님께서 장모님을 선물해주신 것 같다”며 어머니가 MSG를 넣어서라도 맛있는 음식을 해주시는 것을 먹어보고 싶다고 밝혀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어느덧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하하와 별은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김옥정 여사는 올 상반기 ‘엄마는 아이돌’에서 며느리 별의 아이돌 데뷔를 응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