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원년 멤버 이켠,

모기 잡는 도전부터 공포 체험까지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무모한 도전’, ‘안녕, 프란체스카’ 떠올리기만 해도 재미있는 추억의 프로그램들이 있죠. 이 두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던 이켠 님을 만나봤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웠던 그 시절이 다시 떠올랐는데요. 연기부터 예능 그리고 사업까지 다재다능한 이켠 님의 매력에 다시 빠져보세요.

베트남에서 커피 사업 중…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인지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베트남에 우리나라 비행기가 들어오는 주요 도시들이 있잖아요. 하노이, 아낭, 나트랑, 호치민, 푸쿽 이 정도가 대표적이라고 치면은 그 지점마다 저의 매장(‘칼디 커피’)을 마련해놓고 (커피를) 소개도 시켜드리고 판매도 하고 시음회도 하고, 기념이 될 수 있는 것들. 추억을 드린다고 생각하고 하고 있죠.

97년도에 당시 인기 최고의 그룹 ‘유피’의 새 멤버로 데뷔하셨죠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감사하죠. (기억해주셔서) 진짜 감사하죠. ‘유피’라는 그룹의 새 맴버가 됐을 때 정말 깜짝 놀랐죠. 너무 너무 놀랐고요. 왜냐면 신인 그룹이 아니었기 때문에 들어가자마자 굉장한 활동을… 활동 2~3달만에 시상식 다니고… 그랬고 행사도 엄청 많이 다녔고, 당시 동료 가수들이 굉장히 빨리 인정해주고 혹은 친해지려고 했었죠.

2005년 ‘안녕, 프란체스카’가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아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출발은 MBC에서 되게 홀대 받았던 프로그램 중에 하나예요. 처음에 광고가 3개밖에 안 붙었고… 동 시간대 ‘야심만만’이 있었기 때문에 MBC에서는 ‘PD수첩’ 시간에 우리를 준 거예요. 지원도 굉장히 없었고 오죽하면 연기자 5명으로 프로그램을 했겠어요. 저희끼리 되게 똘똘 뭉쳐서… (프로그램이 성공하고) MBC 사장님이 그때 DVD도 만들어주시고. ‘야심만만’ 시청률을 눌러서 우리 해외 촬영도 보내주고, 그리고 금일봉도 직접 주시기도 하고.

‘안성댁’ 박희진 님과 극중 러브라인을 이뤘었죠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원래는 러브라인이) 그럴 예정이 아니었어요. 사실. 에피소드 6회차부터 배우들끼리 너무 호흡이 잘 맞았어요. 희진이 누나도 탄력 받았죠. 저도 탄력 받고. 혜진 선배도 내려 놓고.. 혜진 선배가 도끼 드는 순간 내려놓은 거예요. 우리끼리 너무 좋았어요.

리허설 할 때 희진이 누나가 (연기를) 그렇게 안 했어요. 리허설할 땐 FM대로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또.. 처음 뵙는 분이기도 하고. 투입되어 들어오셨는데 갑자기 그렇게 (연기를) 하셔서 우리끼리 너무 즐겁게…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원래는 대사가 그냥 ‘켠~’이렇게 부른 거예요. 근데 희진이 누나가 그걸 ‘켠켜러켠켠’으로 만들어주면서 희진이 누나는 (유행어가) ‘이게 무슨 당황스러운 시츄에이션’이었고, 저는 ‘켠켜러켠켠’이었어요. 저는 희진이 누나 만나서 너무너무 좋았죠. 탄력 받았죠. (촬영장에 있던) 모두가.

그 무렵 ‘무모한 도전’에서도 맹활약 하셨죠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일단 첫 번째로 한 게 제가 지하철과 달리기를 하게 되면서 그때부터 막 인기가 터지기 시작했죠. ‘무한도전’이 처음에는 정말 세트도 없고, 대본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점점점 진화를 하다 보니까 그 당시에 성산대교 밑에서 땅을 파고, 뭐하고 해서 모기를 손바닥으로 잡는 회차가 있어요. 한쪽에서는 에프킬라(모기향)로 잡고 우리는 모기장 안에서 손으로 잡아 대결하는.. 하아…. 기억이 많이 남아요.

그 다음에 기억에 남는 도전이 또 하나 있는 게 ‘공포체험’이었어요. 소리 지르면 안 되는 도전이었어요. 근데 진짜로 무서웠어요. 당시 실패를 했는데 저희는 무조건 실패가 목적이에요. 그때 당시 ‘주얼리’ 분들이 게스트였는데 그때 기억이 많이 남아요.

저는 멤버들이 다.. 같이 하는 분들이 너무 좋았어요. 홍철이 형, 형돈이 형, 재석 선배… 많은 분들이 있었고, 저한테는 되게 뜻 깊은 (기억이에요) 그때 너무 감사하게도 신인상도 받았었죠.

다방면에서 활약하시다가 어느 순간 안 보이시기 시작했어요

출처 – ‘근황올림픽’ 유튜브

왜냐면.. 갑자기 안 하게 됐죠. 2014년, ‘삼총사’라는 작품을 마지막으로 하고.. 일을 좀 못 하게 됐어요. 소속사를 한 번 옮긴 걸로 인해 힘들었고, 일이 많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은퇴라고 한 적은 없어요. 섭외가 자꾸 들어오는데 그때 베트남에 있었고, ‘잠시 저는 좀 여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인스타에) 적었는데 그냥… 리셋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어요.

프로그램이나 옛 동료들의 활약을 보며 근질근질 하시지 않나요

근질근질할 때 있죠. 뭔가 저랑 어울리는 역할이라면 저는 항상 열려 있어요. 이 (근황올림픽) 섭외도 마찬가지였고. 10대 때 저의 평생 기억은 ‘유피’ 활동으로 남을 것이고, 20대 때는 ‘안녕, 프란체스카’일 것 같고 30대 때는 ‘베트남에 대한 도전’인 것 같아요. 이제 40대가 됐으니까 또 다른 무언가를 해야겠죠. 제가 누군가에게 3가지 기억을 드린 게 얼마나 크게 고마운 일인가 생각해요.

반가워하실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서 너무 반갑고요. 제가 좀 해외에 오래 나가 있다 보니까 많이 못 보여드린 것 같아요. 그래서 기회가 되면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40대가 됐으니까 또 다른 무언가를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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